2009년 09월 신착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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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 후의 코리아를 꿈꿔라

    30년 후의 코리아를 꿈꿔라  /  오명

    30년 후의 코리아’를 내다보며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특유의 ‘오케스트라 리더십’을 바탕으로 늘 존경받는 삶을 살아온 오명 총장의 삶을 통해 ‘일 잘하는 미래형 프로 리더’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1980년 청와대 경제 비서관으로 관직에 들어선 이후 체신부 차·장관, 교통부 및 건설교통부 장관, 과학기술부 장관·부총리,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대전 엑스포 조직위원장, 동아일보 회장, 아주대학교 총장, 건국대학교 총장 등 오랜 세월을 넘나들며 여러 다양한 조직을 성공적으로 관리했던 오명의 리더십에 대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아랫사람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와 부드럽고 온화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하며 30년 후의 미래를 내다보는 큰 비전으로 한번 마음먹은 일은 소신대로 밀고 가는 강직함과, 명분이나 체면보다는 논리와 효율에 따라 움직이는 과학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리더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6도의 악몽

    6도의 악몽  /  마크 라이너스

     『6도의 악몽』은 과학적 객관성과 냉정함을 바탕으로 하는 소설보다 무시무시한 내용의 책으로, 해수면 상승으로 가라앉는 남태평양의 섬나라 투발루와, 황사 및 사막화로 보금자리로서의 기능을 상실해가는 중국의 마을, 영구동토가 녹아 길과 집이 무너지고 있는 알래스카 등을 답사한 뒤 지구온난화와 그에 따른 피해를 낱낱이 보고한 책 『지구의 미래로 떠난 여행High Tide』을 펴낸 마크 라이너스가 집필한 것이다.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 뉴올리언스를 폐허로 만들고 2007년의 홍수로 영국 옥스퍼드에 있는 자신의 집 주변마저 큰 피해를 입자, 이번 세기 안에 최악의 환경 대재앙이 닥칠 것을 경고하고 실현가능한 대책을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자 하는 저자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가슴 두근거리는 삶을 살아라  /  마이크 맥매너스

     하고 싶은 일을 다 하면서 살고 싶어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일까? 정말 하고 싶지만 소질이 없다면 포기해야 하는 것일까? 능력이 안되면 시도하면 안되는 것일까? 우리들은 은연중에 이와 같은 통념에 사로잡혀 있다. 그런데 이 통념은 참으로 위험해서 다른 사람의 인생도 아니고 자신의 인생을 원하는 대로 꾸려나가는 것조차 힘들게 만든다. 이 책은 본연의 흥미와 욕구, 호기심을 억누르는 몇가지 잘못된 통념들의 헛점을 짚어주며, 때로는 그 통념의 뒤에 숨어 삶을 무미건조하게 만들고 있는 독자들에게 꿈과 열정을 다시 떠올리도록 해준다

    건지 아일랜드 감자껍질파이 클럽

    건지 아일랜드 감자껍질파이 클럽  /  메리 앤 셰퍼

    제2차 세계대전이 지나고 몇 달 후인 1946년 1월, 전쟁 중 5년여 동안 독일군의 지배하에서 완벽하게 고립되어 있었던 건지 섬을 배경으로 한다.  소설의 주인공 줄리엣은 건지 섬에 사는 한 남자로부터 편지를 받는다. 그는 ‘건지 아일랜드 감자껍질파이클럽’이라는 독특한 이름의 문학회 회원. 줄리엣은 제각기 개성 넘치는 문학회 회원들과 편지를 주고받기 시작하며 그들 삶의 비밀을 알게 된다. 나치 감시 하에서 문학회를 조직해 삶의 의지를 이어나간 그들의 5년은 어땠을까? 책과는 전혀 인연이 없을 것 같은 소박한 이들의 삶이 문학회를 통해 변화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흥미로운 소설이다.

     

    게으름에 대한 찬양  /  버트런드 러셀

     이 책은 저자의 전공인 철학 수학 과학 논리학같은 골치아픈 종류가 아니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집이라 할 수 있다. 스스로 사회주의자임을 자처하는 그는 공산주의와 파시즘을 인류평화의 적으로 간주한다. 뿐만아니라 서구 기독교 문명이 지닌 불관용성과 그로 인한 잔인성을 질타한다. 또한 청소년들의 기존가치들 종교,국기,진보,아름다움,진리 등등을 왜 냉소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는가를 아버지의 시선으로 살펴보고 있다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 공부하거나 존재하지 않거나  /  고미숙

     이 책은 저자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이전과는 다른 공부의 의미, 실험적인 공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고전학교’를 비롯하여 ‘토요서당’, ‘일요서당’ 등의 청소년 프로그램 등 고전을 응용한 공부, 그와 함께 공부하는 사우(師友)들의 일상생활 공부를 풀어내 공부가 우리 삶에 기여하는 구체적인 현장 또한 보여준다.기존에 우리가 갖고 있던 공부에 대한 편견을 깨고 공부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정립해줌으로써 공부란 단순히 머리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공부하는 것, 암송과 구술을 통해 소리로써 타인들과 공명하고 스승과 친구를 만나 함께 공부하는 것임을 일깨워준다. 돈과 출세 등 다른 목적을 위한 것은 공부가 아니고, 일상의 모든 순간을 앎의 자원으로 삼는, 삶을 위한 공부가 참다운 공부라고 말한다.'앎의 즐거움', '배움의 열정'에서 시작된 공부의 의미를 찾고, 무엇을 배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르치면서 배우는, 서로가 서로에게 배운 것을 나누어 주며 함께 성장하는 공부의 목적을 알게 해줄 것이다.

    구본형의 THE BOSS 더 보스

    구본형의 THE BOSS 더 보스: 쿨한 동행  /  구보형

     이 책은 언제 목이 달아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상사의 어이없는 명령과 굴욕적인 언사에도 말 한마디 못하고 나쁜 상사를 성토하고 뒷담화하는 것이 고작인 직장인들에게 움츠러드는 것은 결코 전략이 아니라고 말하며, 주도적으로 변화를 꾀하라고 조언한다. 상사와 갈등이 생겼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분석하여 상처를 봉합하는 수준이 아니라 썩은 부분을 완전히 도려내라는 것이다. 상사 때문에 힘들고 괴로워 하는 이들은 많다. 그러나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특별한 조치나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 이 책의 저자는 그들에게 적극적으로 상사를 탐구하라고 말한다. 상황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파헤치는 것은 갈등 해결을 위한 기본적인 자세이기 때문이다. 갈등 상황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을 넘어서서 나쁜 상사라도 강점을 받아들여 배우고 ‘전략적 양보’를 통해 더 ‘큰 사람’으로 성장하라고 조언하는 이 책은 많은 직장인들을 더 나은 삶과 성공으로 안내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궁에는 개꽃이 산다 1

    궁에는 개꽃이 산다 1-3  /  윤태루

     은나라 황실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하는 필수 지침이 있었다. 궁안에서 현비를 보면 무조건 피해가라! 자질이 부족한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고 투기는 기본에다 그 악랄하고 잔인한 성정에 당한 사람은 두 손으로 다꼽을 수 없을 정도. 설명할 필요도 없을 만큼 잔혹한 행동으로 악명을 떨치는 현비 개리. 하지만 그 모든 악행들의 목표는 단 한가지 뿐이었다. 바로 은황제 언의 황후가 되는 것!

    권력의 포르노그래피

    권력의 포르노그래피 : 테러, 안보 그리고 거짓말  /  로버트 쉬어
    냉전의 편집증에서 시작해 두려움을 악용하는 테러와의 전쟁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주제를 파고들며 그 동안 밝혀낸 군산복합체의 실상을 집대성 하였다. 저자는 지난 50여 년 동안 국방부, 초국적기업, 백악관을 표적으로 삼아 권력 집단의 무절제와 어리석음을 고발해왔다. 군산복합체가 끊임없이 성장하며 나라의 귀중한 자원을 허비하고 정치 담론을 왜곡하는 과정을 폭로하는 이 책은 테러와의 전쟁은 신보수주의자와 기업들이 군비 증강이라는 수지맞는 사업을 정당화하기 위해 만들어낸 허구라 말한다.  미 최대 군납업체 록히드마틴의 CEO 브루스 잭슨이 9.11의 비극을 이용해 어떻게 공공 정책을 주무르는지, 보잉 사와 민주당 바버라 박서 의원이 폐쇄 직전의 C-17 글로브마스터 Ⅲ 구매 비용으로 16억 달러를 어떻게 쑤셔 넣었는지 흥미진진하게 밝히고 있다.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1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1-2  /  정은궐

     왕의 지나친 총애 덕분에 사이좋게 규장각으로 발령 난 잘금 4인방. 동생 윤식과 바꿔치기를 하려면 외관직 발령만이 살길이었던 윤희는 앞이 깜깜하다. 윤희 윤식 남매의 사기행각은 이제 그들만의 문제를 벗어나, 발각되는 날엔 윤희의 가문은 물론 선준의 인생, 위세 높은 좌의정 대감 댁이 쑥대밭이 될 상황이다. 수염도 안 나는 주제에 규장각에 출근하는 것만도 몸이 떨릴 일인데, 윤희의 정체를 안 좌의정 대감의 진노는 윤희의 앞날에 짙은 먹구름을 드리운다. 급기야 선준과 윤희의 혼사마저 중단되는데…….

    그건, 사랑이었네

    그건 사랑이었네  /  한비야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멘토, 우리에게 가슴 뛰는 삶에 대한 열망을 심어주었던 그녀, 한비야.
    이제 그녀가 자신만의 조용한 집으로 돌아와 당신을 초대한다.  2009년 7월, 8년 6개월간 긴급구호 팀장으로 일해온 국제 NGO 월드비전을 그만두고, 이제 그녀는 다시 새로운 문 앞에 섰다. 그것은 바로 인도적 지원 분야에 있어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의 터프츠대학교에서 전문적 지식을 쌓는 것이다. 한 시기를 통과하고 잠시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선생님이나 팀장으로서가 아니라 언니와 누나로서 많은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공부를 못해도, 취직을 빨리 못해도, 남들보다 돈이 좀 없어도, 존재 자체만으로 빛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너희는 하나하나 모두 사랑받아 마땅한 이들이야." 그녀가 진정 말하고 싶은 이야기는, 바로 사랑이다.

    그로잉

    그로잉 : 내 안의 성장 본능을 깨워라  /  문요한

     무수한 성공 법칙을 따라하면서도 여전히 성공하지 못할까 봐 불안한 사람들, 삶의 기준을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 맞추며 제자리걸음 중인 사람들이 다시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도록 돕는 격려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성장 패러다임이라는 새로운 이슈를 부각시키고 각종 통계 자료와 정신분석 및 뇌과학 이론들을 활용하여 과잉경쟁의 시대로 인한 불안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의 마음의 문제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설득력 있는 해결책과 대안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드는, 삶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 과잉 경쟁으로 인한 불안, 실패에의 두려움, 목표를 이룬 후의 상실감 등 누구나 겪어보았을 삶의 걸림돌을 성장의 디딤돌로 바꾸는 지혜와 오늘보다 더 나아질 내일의 자신에 대한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글쓰기의 최소원칙

    글쓰기의 최소원칙  /  도정일

     이 책은 글쓰기에 대한 글쓰기를 필요로 하는 최근 우리 사회에 대한 사회 각계 전문가들의 반향을 아우른 것으로, 글쓰기라는 하나의 대상을 향해 다양한 목소리를 뿜어냈다. 경험에서 출발한 글쓰기는 내가 살아온 삶, 내가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해 질문을 던질 줄 아는 능력과 연관되며, 글쓰기의 기본능력은 질문을 구성하는 능력이다. 이 책은 끊임없이 새로운 은유를 만들어내고 또 새로운 표현을 세상에 던짐으로써 우리가 세계를 새로운 눈으로 보게 하고 우리의 경험에 새로운 요소를 부여해주는 작업이 글쓰기임을 보여주고 있다.

    기꺼이 길을 잃어라

    기꺼이 길을 잃어라 : 시각장애인 마이크 메이의 빛을 향한 모험과 도전  /  로버트 커슨 스키 챔피언, CIA 최초의 맹인 정보분석가, 발명가, 기업가인 마이클 베이. 그는 세 살때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었지만 희망과 열정을 놓지 않고 열심히 살아왔다. 그런데 어느날 그에게 최신 기술의 줄기세포 이식 수술로 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제안이 들어온다. 『기꺼이 길을 잃어라』는 마이크가 안과전문의 굿맨 박사에게서 난데없는 제안을 듣는 순간에서 시작해 그의 어린 시절과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교차시키며 보여주었다. 어릴 때의 폭발사고, 어머니 오리 진의 강인한 교육방침, 끝없는 편견과 장벽에 막혀 고전하면서도 굴복하지 않고 자기 의지를 관철시켜온 40여 년의 도이 담담하게 묘사되었다. 이 책은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게 만들 수도 있었던 모험을 기꺼이 감행한 마이크의 용기와 그 험난한 여정을 함께 한다. 독자들은 책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힘과 삶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기회를 갖게 된다. 그리고 세상을 새로 보는 방법과, 인간의 의지가 어디까지 얼마나 주변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가를 돌아볼 수 있다.

    꼴 (5)

    꼴 (5) : 뒤통수에도 꼴이 있다  /  허영만

     나를 알고, 미래를 내다보고 싶은 마음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욕구일 것이다. 그런 이유로, 얼굴을 통해 사람의 인생과 운명을 읽어내는 관상은 그 동안의 작품에서 수많은 인물을 그려냈던 작가뿐만 아니라 독자 모두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는데, 3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치면서 쌓은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그 비밀을 풀어내고 있는 『꼴』은 그런 모두의 호기심을 충분히 만족시켜준다.

    5권은 관상의 기본인 얼굴을 넘어 몸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손과 발, 뒤통수, 앉은 자세, 말의 온화함에 이르기까지 신체의 각 부분과 몸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측면들을 관상학적으로 살피고 있다. 또,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들의 뜻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사람의 모습을 해석하기도 해 관상학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한다.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 내 안의 강점 발견법  /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

     나는 왜 잘하는 게 하나도 없을까? 만약 이런 질문에 봉착한 사람이 있다면, 그는 아직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찾아나선 평범한 사람들의 위대한 자기발견 이야기를 담았다. 평범한 독자들도 자신을 충실하게 파악하고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자신의 강점을 찾아내는 것은 수단이기 전에 기회다. 강점을 통해 내가 어떤 일과 역할에 적합한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을 통해 강점을 찾아가는 과정과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었다.

    난세에 답하다

    난세에 답하다 : 사마천의 인간탐구  /  김영수

     이 책은 무궁무진한 『사기』의 세계 속에서도 특히 다양한 인간의 삶을 서술의 중심에 놓고 인물 저마다의 모습과 삶이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의 삶에 어떻게 유용한 좌표가 될 수 있는지에 파고들고 있다. 저
    자는 역사가 인간에게 ‘영감’을 준다는 점을 되풀이해서 강조하는데, 그에 따르면 역사가 주는 영감은 삶을 살아나가는 데 꼭 필요한 지혜의 원천이며 현상의 본질과 이면을 동시에 꿰뚫는 바탕이기 때문이다. 즉, 수많은 인간의 선택과 고뇌가 절실하게 투영된 『사기』의 인물과 그들이 펼치는 드라마는 오늘을 창조적으로 열어나갈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남쪽으로 튀어! 1

    남쪽으로 튀어! 1-2  /  오쿠다 히데오

     『공중그네』, 『인 더 풀』의 작가 오쿠다 히데오가 선사하는 또 하나의 감동 코미디. 『공중그네』에 이은 첫 장편소설로, 사회주의 학생운동에 헌신하다 우여곡절 끝에 아나키스트로 분파한 아버지를 둔 사춘기 소년 우에하라 지로의 일상을 그린 성장소설이다. 초등학교 6학년생 지로는 오나가나 좌충우돌 말썽만 일으키는 아버지가 창피하고 짜증스럽지만, 어른들의 세계에서 어린이는 무기력할 수밖에 없는 법. 어쩔 수 없이 아버지가 선택한 ‘남행’길에 동참하게 된다. 이 일련의 과정을 통해 지로는 점차 아버지를 이해해가며 자기 나이와 형편에 맞게 ‘올바른 정의’에 대해 하나하나 배워나간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아버지의 행동에 휘둘리는 가족과 그 과정에서 성장하는 지로의 이야기가 한 편의 모험담처럼 장대하고 유쾌하게 펼쳐진다.

    내 감정 조절법

    내 감정 조절법 : 화내지 않고도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  송남용
     분노에 대한 다양한 상담사례와 함께 저자가 개발한 ‘EEM 기법’을 통해서 어떻게 감정을 어떻게 조절하고 근원적으로 분노를 치유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분노라는 것이 하나의 신호로서 자신은 물론 자신의 주변에 발생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분노라는 감정의 긍정적인 처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저자는 ‘탐색하기 (Exploration) - 평가하기 (Evaluation) - 수정하기 (Modification) ’의 세 단계로 이루어진‘EEM 기법’이라는 특별한 분노 관리 방식을 도입하여 분노를 긍정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화가 나는 상황이 생기게 되면 냉철하게 현재의 상태를 탐색하고 탐색으로 인해 생긴 결과물들에 대한 평가를 통해서 보다 나은 방법을 모색하며 자신의 사고를 유연하게 바꾸고 효과적인 행동방식을 유도하여 궁극적으로 분노를 정복하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이 EEM 기업의 핵심이다. 

    내 인생을 힘들게 하는 좋은사람 콤플렉스

    내 인생을 힘들게 하는 좋은사람 콤플렉스: 착한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9가지 이유  /  듀크 로빈슨

     이 책은 '좋은 사람 콤플렉스'가 발생하는 원인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심리학적인 방안을 다루고 있다. 상담전문가인 저자는 자신의 풍부한 상담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콤플렉스를 9가지로 분류하고 해당 분류별로 발생 원인과 실생활에서 적용가능한 대화 및 가상 시나리오를 제시하여 콤플렉스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저자는 진정으로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좋은 사람이 되려고 신경쓰고 자신을 포장하기보다 자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있는 그대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고 소통할 때 비로소 왜곡된 자신의 모습이 아닌, 진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고자 하고 왜곡된 자아관을 깨뜨리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내가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

    내가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  /  리처드 브랜슨

    이 책은 영국 버진그룹의 회장 리처드 브랜슨이 자신의 ‘인생과 사업에서 얻은 교훈’에 대해 직접 쓴 책이다. 난독증을 지닌 고교중퇴자에서 작은 레코드 가게 주인을 거쳐 전세계 200여 개 이상의 회사를 거느린 세계적 기업가가 되기까지, 리처드 브랜슨의 꿈과 도전과 성취의 기록이 담겨 있다. 리처드 브랜슨은 “즐겁지 않은 것은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하며, 일과 인생 모두에서 ‘즐거움’을 최고의 가치로 여긴다. 즐거움을 추구함으로써 고객을 만족시키고,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며, 스스로의 인생을 가치있게 만들어간다. 최근에는 지구의 환경문제와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자선활동에 집중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사회책임경영을 철저히 실천하는 책임 있는 경영인으로서의 그의 소신과 미래 계획에 대해서도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언제나 모험을 무릅쓰면서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리처드 브랜슨의 창조적 열정을 집약한 책으로, 인생과 사업에서의 철학과 성공비결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노서아 가비

    노서아 가비  : 사랑보다 지독하다  /  김탁환

     주목할 만한 역사 팩션을 선보여 왔던 작가 김탁환. 그가 고종독살 음모사건에 이야기꾼다운 상상력을 덧보태 경쾌한 사기꾼 이야기로 재탄생시켰다. 고종독살 음모사건의 전모는 이렇다. 1898년, 아관파천 시절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세도를 부리던 역관 김홍륙金鴻陸이 권력을 잃고 흑산도로 유배를 가게 되자 이에 앙심을 품고 보현당 창고지기인 김종화 등과 모의해 고종과 세자가 즐겨마시던 커피에 독약을 타 넣었던 것. 고종독살 음모사건의 주모자인 김홍륙의 일화를 보고 영감을 얻은 작가는 그 인물 옆에 러시아의 광활한 숲을 얼빠진 귀족들에게 팔아치우는 희대의 여자사기꾼이자, 고종황제의 모닝커피를 직접 내리는 조선최초의 바리스타가 된 ‘따냐’라는 매력적인 여주인공을 창조해내어 그 상대역으로 세웠다. 이야기꾼 김탁환은 한국소설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여주인공 ‘따냐’를 창조해냄으로써 박진감 넘치고 읽는 재미가 살아 있는 ‘개화기 유쾌 사기극’을 만들어 낸 것이다.

    놀이의 달인, 호모 루덴스

    놀이의 달인, 호모 루덴스  /  한경애

     놀이에 대해 노동 후 재충전하는 휴식?여가로서가 아니라 삶을 새롭게 창조하는 것으로서 새롭게 사유하는 책. ‘?개미와 배짱이? 속의 베짱이가 노래 한 곡을 부르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다면, 그런 베짱이에게 단순히 무언가를 ‘생산’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게 옳은 것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노동과 대비되는 놀이의 특징을 살펴본다. 놀이란 삶을 즐거움으로 채우고, 우리의 일에 추진력을 제공하고, 나아가 다른 삶을 창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해 나가길 욕망하는 인간의 본능을 일깨우는 책이다.

    느림보 마음

    느림보 마음  /  문태준

     서정시인 문태준의 청량한 산문. 구석구석 시가 되는 이 책의 아름다운 문장들은 한 발짝 비켜서는 법, 입에 향기로운 말을 담는 법, 느릿느릿 걸어가는 법을 잘 아는 시인의 느리디느린 마음을 담고 있다. 빽빽한 활자 사이사이를 헤집으면 그의 마음이 비워놓은 적적한 공간, 침묵의 공간, 느림의 공간, 닿음의 공간들을 볼 수 있다. 그가 느릿한 언어로 그려낸 풍경들은 고혹적이다.

    고향의 냄새, 아버지와의 추억, 저릿한 어린 시절의 풍경. 낮은 목소리로 깊은 말을 전하는 그의 글은 삶, 비움, 느림에 관한 이야기로 독자들로 하여금 시인의 시선을 따라가며 삶을 바라보게 한다.

    달인

    달인 : 천 가지 성공에 이르는 단 하나의 길  /  조지 레오나르드
     어느 분야에 몸담고 있건 진정한 성공을 일궈냈다고 인정받는 사람들은 모두 평생에 걸쳐 꾸준히 배우고 노력한 이들, 즉 달인들이다. 그들에게는 우리가 기대하는 성공의 비밀도 비결도 없다. 성공한 사람들은 인생에서 좋은 스승과 멘토를 만났으며, 자신의 길을 꾸준히 걸어왔을 뿐이다. 『달인 - 천 가지 성공에 이르는 단 하나의 길』은 각자의 분야에서 순간의 승리가 아닌 끝없는 성취를 이루기 위한 실천적인 지혜를 일러준다. 이 책의 역자는 기존의 자기계발서들이 근본적인 차원에서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닌 몇 가지 요령을 집중적으로 제시한 것과 달리, 이 책은 얼핏 보기에는 '열심히 노력하라'는 막연하고 뜬금없는 교훈만 담고 있는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력하라'는 말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내 몸으로 실천할 수 있는지 그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특징으로, 지속가능한 성취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실천적인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도가니

    도가니  /  공지영

     거짓과 폭력 앞에서 분노하기는 쉽지만, 그에 맞서 싸우고, 죽어가는 진실을 구해내는 일은 어렵다. 작가 공지영이 그 어려운 일을 해냈다. 광주의 모 장애인학교에서 자행된 성폭력 사건 실화를 다룬 이 소설은, 귀먹은 세상이 차갑게 외면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이자 거짓과 폭력의 도가니 속에서 한줄기 빛처럼 쏘아 올린 용기와 희망에 대한 감동적 기록이다.

    강인호는 아내의 주선으로 남쪽 도시 무진시(霧津市)에 있는 청각장애인학교 ‘자애학원’의 기간제교사 자리를 얻어 내려가게 된다. 한때 민주화운동의 메카였던 이 도시는 ‘무진’이라는 이름이 암시하듯 늘 지독한 안개에 뒤덮이는 곳이다. 첫날부터 마주친 짙은 안개 속에서, 그리고 청각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교사들이 다수인 무섭도록 고요한 학교 분위기에서 그는 불길한 예감을 느낀다...

    도시 건축의 새로운 상상력

    도시 건축의 새로운 상상력: 우리 도시 건축의 방향성을 모색하다  /  김성홍

     서울로 대표되는 한국의 도시들을 통해 도시 건축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는 책이다. 멋진 도시가 되려면 건축의 내부 공간은 다양하되 도시의 외부 공간은 질서가 있어야 하는데, 한국의 도시 건축은 그렇지 않으며 오히려 정반대라는 점에 대해서 저자는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서울은 한국 그 자체이면서 모든 문제와 가능성을 가진 독특한 존재라고 말하는 저자는 서양의 건축론의 재현이 아니라, 우리의 도시 문제를 담아내는 도시 건축을 말하고 있다.

    리더스 웨이

    리더스 웨이: 세계는 지금 새로운 리더를 요구한다  /  달라이 라마

     달라이 라마, 21세기 새로운 리더를 찾아나서다!

    영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 마위젠베르흐가 새 시대를 이끌어갈 리더의 자질과 역할, 기업이 번영할 수 있는 정치ㆍ경제 체제에 대해 10년 동안 나눈 논의의 핵심을 모은 책이다. 이 책은『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달라이 라마의 마음공부』,『용서』 등의 저서를 통해 ‘참된 행복에 이르는 길’을 제시하면서 한국의 독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던 ‘마음수련의 대가’이며, 티베트 망명정부의 수반이자 인류의 영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21세기에 적합한 새로운 리더십의 모델을 제시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리들

    리들 : 비즈니스 창의성을 깨우는 부와 성공의 수수께끼  /  앤드류 라제기

     지식 경제 시대란 지식과 정보가 부의 창출을 지배하는 시대를 말한다. 그러나 지식 경제가 본격화되면서 예기치 않은 현상이 나타났다. 인터넷과 통신 기술의 보급 확산, 정보 공개의 확대, 정보 매체의 다양화로 인해 정보와 지식이 빠르게 범용화되는 현상이다. 검색 엔진, 블로그, 전문 정보 포털, 온라인 커뮤니티, 쏟아져 나오는 각 분야의 책들을 활용하는 약간의 수고만 기울인다면, 누구라도 원하는 주제에 대해 광범위한 정보를 흡수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정보와 지식은 더 이상 부를 창출하는 기반이 되지 못한다. 이 책은 비즈니스 창의성을 깨우는 5가지 열쇠로 '호기심, 제약, 연관성, 관습, 코드'를 제시한다. 이 5가지 열쇠를 사용한다면 우리는 신의 영역이라 여겨지던 창의성의 세계를 이해하고, 필요한 아이디어를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으며, 창의적 통찰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리치 THE RICH

    리치 THE RICH :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부터 IT제왕 빌 게이츠까지 부자의 탄생  /  피터 번스타인

     경영 전문지 「포브스」에서는 해마다 미국 최고의 부자 400명을 선정해 ‘포브스 400’이란 타이틀로 발표한다. THE RICH(리치)』는 ‘포브스 400’ 명단 발표 25주년을 맞아, 1982년부터 2006년까지 이 명단에 오른 1302명의 부호(富豪)들을 총망라해 그들의 초상을 생생하고 솔직하게 그리고 있다.

    25년간 쌓인 방대한 자료, 새롭게 발굴해낸 데이터, 독창적인 분석, 400대 부자들 및 관련 종사자, 비평가들과의 인터뷰, 다양한 일화와 후일담 등을 통해, 세계적 거부들은 누구이고, 재산은 얼마인지, 다양한 분야에서 어떻게 성공을 거두고 막대한 부를 쌓았는지, 또 그 부를 어떻게 증대하고 소비(혹은 탕진)했는지 상세히 보여준다. 또한 25년간 ‘포브스 400’ 명단의 변화를 추적해 경제 분야는 물론 사회문화, 과학기술의 극적인 변화를 심도 깊게 해부한다.

    몸으로 하는 공부

    몸으로 하는 공부  /  강유원

     저자 강유원은 인터넷에서 이루어지는 논쟁이 가진 거품을 걷어내고 지식인의 설 자리를 새로이 제시하는 단호하면서도 시니컬한 글쓰기를 해왔다. 「방법론적 시니컬」이라는 글에서 그는 과거 노무현이 노동자들을 대변해서 변론도 맡고 있을 때는 노무현이 ‘하는 짓’이 좋았지만 지금 대통령 노무현이 하는 일에는 아무런 호감도 없다고 한다. 그것은 과거의 호감이 ‘인간 노무현’을 향한 것이 아니라, ‘노무현이 하는 짓’에 대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노동과 지식인으로서의 활동을 구분하며, 어떤 시류에도 흔들리지 않는 체제 밖의 강유원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못난 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

    못난 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  /  신경림

     일제강점 말기와 해방의 공간, 초등학생 허풍선이 땅꼬마 신경림의 좌충우돌 자화상을 비롯해서, 6, 70년대 너나없이 어렵던 시절 이 땅의 글쟁이들의 기행과 헤프닝, 애환, 시국이 만들어 낸 안타까운 사건들의 뒷이야기 등 앞 세대들이 빚어낸 현대 문학사의 향수가 그득하다. 작은 키에 몸도 허약하여 개구지고 힘센 친구들에게 꿀리지 않기 위해 허풍을 떨고, 때로 거짓말에 아버지의 호주머니를 뒤지는 등 만년 모범생으로만 자랐을 것 같은 작가의 악동 같은 이면의 모습들을 고해하듯 낱낱이 털어놓았다. 또한 시인이 한때 글 쓰는 일을 포기했다가 우연히 고향 길거리에서 김관식 시인을 만남으로써 다시 시의 세계로 돌아와 만난 사람들과 그들과 함께 벌였던 6,7십년대 우리 문학사의 전설 같은 일화들이 추억의 영화처럼 펼쳐져 있다. 그 시절 종로, 명동, 인사동을 중심으로 만나고 어우러졌던 문인들과의 좌충우돌 인간 냄새 물씬한 이야기들이 독자들에게 쏠쏠한 읽는 재미와 더불어 지나간 시대의 풍경을 맛보게 한다.

    미디어 2.0

    미디어 2.0: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   /  명승은

     이 책은 최근 몇 년 동안 인터넷 미디어가 확장되면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 속에서 개인, 기업, 정부 등 각 사회주체가 미디어 1.0시대에 느꼈던 좌절감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 그리고 미디어 1.0에서 미디어 2.0으로 변화해온 사회를 설명하기 위해 몇 가지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제시한다. 또한 그동안 우리나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웹 2.0과 UCC라는 용어가 가진 사회적 함의와 이들이 미디어 1.0 기업들과 소비자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고찰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환상적인 미디어 세상의 얘기가 아닌 현실에 대한 냉혹한 인식 바탕에 두고 있고, 일련의 변화속에서 기성 미디어가 갖고 있는 사회적 영향력과 1인 미디어, 마이크로미디어가 갖고 있는 기본적인 충돌 현상에 대한 호기심을 풀어주고자 하는 책이다.

    백야행 1

    백야행 1-3  /  히가시노 게이고

     모든 것을 가진 듯 완벽해 보이지만 가혹하고 비극적인 운명을 딛고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주위의 모든 것을 희생시키고 이용하는 한 여자와, 그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지켜주는 한 남자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어딘가를 응시하는 눈빛, 슬픔이 가득한 미소, 신비하고 처연한 분위기, 순결하고 빛나는 외모를 지닌 여자 주인공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어두운 비밀과 참혹한 욕망을 감춘 채 자신의 성공과 이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제거해 나가는데... 이 소설의 빛깔을 말한다면 '하얀 색'이다. 하얀 옷, 하얀 슈트, 하얀 전화, 하얀 손수건, 심지어는 하얀 몸까지. 그러나 '하얀 것'도 그 층이 여러 겹이라는 사실을 이 소설은 말한다. 숱한 '하얀 것'들이 제각기 다른 층의 속성을 드러내는 이 소설은 뚜렷이 정의 내릴 수 없는 점이 매력이다.

    보건의료통계분석: 한글 SPSS를 이용한  /  강성홍

     제1장 서론
    제2장 SPSS 사용법
    제3장 기술통제                                                  제4장 확률분포
    제5장 추정 및 가설검정                                      제6장 두 집단의 비교
    제7장 여러 집단의 배교                                      제8장 범주형 자료 분석
    제9장 상관 및 회귀분석                                      제10장 환자 마케팅을 위한 데이터 분석

    부동산 10년 대폭락 시나리오

    부동산 10년 대폭락 시나리오 : 일본을 통해 본  /  다치키 마코토

     1990년대 일본의 ‘토지신화’가 붕괴되었듯, 우리의 굳건한 ‘부동산불패신화’도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가계의 자금 압박은 심화되고,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어 인구와 가구의 증가율이 둔화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일본의 선례를 통해, 부동산버블 논란에 빠져 있는 우리의 미래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붉은 비단보

    붉은 비단보 : 권지예 장편소설  /  권지예

     주로 ‘여성’을 둘러싼 현대사회의 세태를 통찰해왔던 작가 권지예가 이번 소설에서는 시대를 거슬러 ‘조선’을 시대적 배경으로 삼고 항아(恒我)라는 인물을 등장시켰다. ‘항아’는 현모양처의 길을 걸어야 하는, 현모양처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외적 조건을 지닌 사대부가의 여자아이다. 그러나 할아버지가 지어준 ‘개남’이라는 이름 대신 ‘항아’라는 이름을 불러달라고 고집하는 되바라진 계집아이이기도 하다. 항아는 훌륭한 어머니이자 좋은 아내로서의 외피보다는 예술가로 자유로운 한 인간으로 살아가기를 꿈꾸는 여인이었지만, 동시에 현실과 열정의 균형을 무엇보다 중시했던 냉철한 여성이기도 하다. 여성예술가라는 현대적 이름이 있기 전부터 이미 드리워진 그림자 같은 운명적 존재로서의 예술가의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다는 저자는, 이 책에서 지독히 현실적이면서도 성찰적이고, 분열적이고도 타협적인, 영악하면서도 인간적인 예술가를 그려내고 있다.

    브레인 룰스

    브레인 룰스: 의식의 등장에서 생각의 실현까지  /  존 J. 메디나

    12가지 브레인 룰스, 즉 두뇌 법칙을 통해 두뇌의 기본 작동 원리를 밝히고, 그것이 모두의 삶을 변화시킬 열쇠임을 깨닫게 해줄 심리 교양서이자 과학적인 자기계발서. 우리는 과연 두뇌에 관해서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으며, 얼마나 정확하게 생활에 활용할까? 자신도 모르게 두뇌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지는 않을까? 미국 현대 뇌과학의 전문가 존 메디나가 집필하고, 세계경제포럼이 ‘2009년을 이끌 차세대 리더’로 선정한 카이스트의 정재승 교수가 감수한 이 책은 바로 위와 같은 현실에 의문을 품은 사람들을 위한 ‘두뇌 지식 보고서’다. 과학적 지식 자체가 아니라, 두뇌과학을 이용해 보다 효율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일의 효율을 높이는 등 과학에 기초를 둔 효율적인 두뇌 활용법을 소개한다.

    사계절 입맛 돋우는 채식밥상 40가지

    사계절 입맛 돋우는 채식밥상 40가지  /  최성은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사람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채식 레시피들을 소개한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간식, 샐러드, 수프, 죽, 일품요리, 반찬, 술안주까지 예쁘고 먹음직스런 요리를 만들 수 있다. 따라하기 쉬운 채식요리 레시피들 외에도 채소와 곡물의 특징과 영양정보, 어울리는 채소궁합, 싱싱 보관법 등 알찬 생활정보들이 가득하다. 월별로 구할 수 있는 제철 채소를 소개하여 쉽게 값싸고 영양 많은 채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열매 · 줄기 · 뿌리 등 채소 부위별로 요리를 정리하여 건강 가득한 상차림을 구성하는 데 요긴하게 쓸 수 있게 했다.  

    사람이 아름다운 이유

    사람이 아름다운 이유  /  박승근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지만 어느 날 우연히 TV를 통해 알게 된 휠체어 댄스에 매료되어 지금은 장애인 스포츠댄스 부문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휠체어 댄서 이영호 씨, 에베레스트 정복 후 동상으로 인해 발가락 열 개를 모두 잃는 아픔을 겪었지만 그것을 이겨내고서 이제는 초고층빌딩 청소부로 활기차게 살아가는 산악인 복진영 씨,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시각장애인의 몸으로 시구를 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야구해설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못 말리는 야구광 김명석 씨 등 온갖 현실의 고난 앞에 망연히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마치 질주하듯이 그 속으로 뛰어들어 보다 적극적으로 생을 살아가는 이들이 이 책의 주인공이다.  이 책에 담긴 꽃보다도 아름다운 사람들의 진솔한 삶은 가파른 세상살이에 지쳐 있는 우리들에게 다시금 ‘사람’에게서 희망을 찾을 수 있게 한다. 그 희망에너지는, 우리가 당면한 현실에 주저하지 않고 앞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용기와 삶에의 의지를 더욱 견고하게 해줄 것이다.

    사회과학 통계분석

    사회과학 통계분석: SPSS 17.0  /  강병서

    SPSS 17.0 출시와 함께 국내 최초로 출간된 SPSS 17.0 안내서이자, 새롭게 등장하는 통계분석 방법까지 소개하는 사회과학 통계분석의 지침서이다. 통계 초심자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상세한 설명을 하고 있다. SPSS 17.0은 기존 SPSS의 기능에다 향상된 분석 기능, 리포팅 기능, 다국어 지원, 그리고 다양한 분석(능형회귀, 근접거리 분석, RFM 분석) 등이 추가되었다. 이 책은 SPSS 17.0의 새로운 기능을 비롯하여 통계의 기본적인 내용, 중급 과정, 고급 분석 I, II 등으로 구분하여 다양한 통계분석 방법을 다루고 있다. 또한, 최근에 실무 분야에서 새롭게 사용되고 있는 의사결정나무, 인공신경망, RFM 분석 등의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리서치 분야, 연구 기관 등의 전문가들이 실무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실례들을 수록하고 있으며, 연구 방법론이나 사회과학 방법론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적합하다.

    살림의 경제학

    살림의 경제학  /  강수돌

    성장과 이윤을 지상 목표로 하는 자본주의와 이를 떠받치고 있는 사다리 질서에 반대하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기업이나 국가가 세계 경쟁에서 승리해서 많은 돈을 벌고, 그 일부를 임금이나 복지 형태로 보상받으면 정말 행복해지는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미친 듯이 일하고 소비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인격과 건강, 공동체, 생태계가 모두 파괴되어버리는데, 경제성장이 대체 무슨 의미인가?" 라며 반문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이란 없으며 더 이상의 개발은 인류 공멸이자 자멸이라고 말하고 있다...

    생각 창조의 기술

    생각 창조의 기술: 평범한 당신을 아이디어 뱅커로 만들어줄 창조적 사고법  /  공선표

    우리가 사는 지식정보화 시대에 부와 경쟁력을 갖추고 승리할 수 있는 힘의 주요 원천은 물적 자원이 아니라 ‘새로운 지식과 창조적 아이디어’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이러한 창조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창조적 사고의 6단계’로 명명하였다. 세상을 바꾼 천재들이 사용했던 발상의 도구를 하나하나 익히고,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훈련을 하다 보면 창조적 사고를 하기 위한 자신만의 원칙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계획적으로 독서하라’ ‘문제의식을 가지고 끊임없이 질문하라’ ‘입체적으로 생각하라’ ‘창조과정을 새롭게 마스터하라’ 등 11가지의 실천 원칙을 제시했다.

    생산적 책읽기 50 : 어느 독서광의  /  안상헌

    독서의 중요성은 새삼 더 말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독서 방법에는 사람마다 다른 반응을 보인다. 종류를 불문하고 다독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양서를 여러 번 읽는 것이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저마다 장점이 있겠지만 『생산적 책읽기 50』은 독자들에게 책읽는 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물론 책을 많이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기술들이 생기기 마련이지만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되어 그 기간을 줄여줄 것이다.

    서울 문화 순례

    서울 문화 순례  /  최준식

    서울의 전통 및 종교 유적을 한국인의 문화적 정체성과 연관 지어 해설하고자 한다. '아 이것이 한국 문화구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큰 틀을 잡아주면서도 재미있게 서술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서울에 사는 사람은 많아도 서울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서울을 찾는 사람은 많아도 서울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 서울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도시를 표방하고 있지만, 문화적인 측면에서는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 외국에서 친구가 왔을 때, 서울을 함께 둘러보며 이것이 한국 문화의 진수라고 설명할 책이 없다는 것도 그 가운데 하나다.

    소리나는 모래 위를 걷는 개

    소리나는 모래 위를 걷는 개  /  게키단 히토리

    홈리스를 꿈꾸는 샐러리맨, 아이돌 스타에게 맹목적 애정을 보내는 오타쿠 등 세상의 중심에 있지는 않지만 분명 우리 사회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누구에게도 쉽게 이해 받을 수 없을 것 같은 그들은, 그럼에도 자신들만의 희망을 가지고 살아간다. 저자는 그런 그들의 모습을 일방적인 이해가 필요한 소수 계층으로 그려내는 대신, 인간적인 온기와 재치로 전하고 있다. 현직 개그맨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일인 다역의 콩트를 소화하고 있는데, 그런 경험을 작품 속에서 그대로 살려내 인물들 각각의 감정과 생각들을 실감나게 묘사하고 있다. 그들에 대한 사회의 인식과 그들이 겪고 있는 고민들은 우리에게서도 충분히 찾아볼 수 있는 모습들이므로, 그들을 일본 사회에서 나타나는 독특한 인물들이라고 치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조금은 부족하고 모자란 듯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바로 옆에 있는 보물 같은 희망과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소설가의 각오  /  마루야마 겐지
     마루야마 겐지가 이십대 초반의 나이로 소설가로 입문하게 되는 과정과 「여름의 흐름」으로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하면서 화려하게 등단한 사연, 그리고 전업작가로서 금욕적인 집필활동을 해나가면서 겪는 생활의 애환 등을 세세히 그리고 있는 이 산문집에서 겐지는 자신의 전 존재를 완전히 알몸으로 드러낸다.

    숫자력

    숫자력 : 숫자에 약해도 숫자사고력이 비약적으로 생기는 비결  /  고미야 가즈요시

    숫자를 제대로 보는 7가지 기본원칙과 숫자력을 높이는 5가지 습관, 자칫 빠질 수 있는 6가지 숫자의 함정 등 숫자의 논리로 생각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일본 최고의 경영컨설턴트인 저자가 수십여 년 동안 수십여 기업을 컨설팅하며 터득한 흥미로운 사실들을 소개한다.

    많은 사람들이 계산을 잘하는 것이 숫자력이라고 착각하고, 회계나 재무, 금융에 관한 책들을 머리 싸매고 공부하지만 재무회계를 공부하기 전에 숫자에 대한 감각 능력, 숫자를 보는 방법, 숫자를 다루는 방법 등을 익히지 못한다면 오히려 숫자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스타는 미쳤다

    스타는 미쳤다 : 성격장애와 매력에 대한 정신분석 리포트  /  보르빈 반델로

     “연예인과 아티스트는 왜 팔자가 기구한 것일까?” 성격장애는 재앙이자 축복이다!

    매릴린 먼로부터 엘비스 프레슬리, 휘트니 휴스턴과 로비 윌리엄스, 다이애나 왕세자비에 이르기까지 30여 명의 슈퍼스타들의 인생에 파고들어 그들의 화려하고 뛰어난 예술성 뒤에 숨어 있는 비극적 인생과 죽음을 정신의학적으로 분석한다. 정신병리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저자는 이 책에서, 스타나 아티스트들이 부와 명성을 얻으면서 성격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역설적이게도 그들의 성격장애 때문에 뛰어난 창의성과 대중들의 호감을 얻으면서 명성을 얻게 된다는 사실을 밝힌다.

    신 6

    신 5-6  /  베르나르 베르베르

     가히 '베르베르식 우주의 완성'이라 말할 수 있을 만큼, 그가 천착해 온 모든 주제가 집결되어 있다. 삶과 죽음 너머, 영혼의 존재. 우리가 알지 못하는 세계를 향한 놀라운 상상력! 베르베르가 작품 활동 초기부터 끊임없이 천착해 온 '영혼의 진화'라는 주제가 마침내 그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베르베르는 『신』이 '이 우주의 어딘가에 지구의 역사를 처음부터 죽 지켜본 증인들이 숨어 있다고 상상하는 것에서 시작됐다'고 말한다. 그가 보기에 지구의 인류사는 '학살과 배신을 바탕으로 전개'된 역사이다. 승리한 문명이라고 해서 반드시 우월한 것은 아니며 망각의 늪으로 사라진 문명이라고 해서 반드시 낙후된 문명은 아니라는 말이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승자의 편에서 기록된 승리자의 역사이며, 진정한 역사의 증인이 있다면 그 답은 단 하나 '신'일 것이란 가정이 이 소설의 출발이다.

    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답하다

    심리학이 서른살에게 답하다  /  김혜남

     대한민국 서른 살 37만 명의 마음을 움직인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의 후속작. 정신분석의 김혜남은 전작에서 국내 최초로 심리학의 관점에서 서른 살을 조망하여, 대한민국에 서른 살 열풍을 일으켰다. 저자는 이제 그들에게 좀 더 적극적인 조언을 건넨다. 자기 연민과 냉소, 우울 등 숨기고 싶은 내면의 감정을 이해하는 법에서부터 유머 감각과 호기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까지, 이 책에는 서른 살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법한 고민의 순간을 고스란히 담은 52가지 조언이 담겨 있다. 저자는 이를 통해 ‘왜 서른 살은 문제가 많은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분석하고, 때론 상처 받고 때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도 고민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말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이미 당신 안에 있다. 이제 거침없이 나아가라”고. 52개의 조언에는 심리학적 분석뿐만 아니라 쉰 살의 저자가 인생에서 배운 지혜가 함께 녹아들어 더욱 큰 공명을 일으킬 것이다.

    심플 플랜

    심플 플랜  /  스콧 스미스

     추락한 비행기 잔해에서 엄청난 돈을 발견한 행크 형제와 친구 루. 그들은 돈을 그냥 주워서 기다렸다가 나눠 갖자는 계획을 세운다. 이토록 단순하고 완벽한 계획에 잘못될 가능성은 없어 보이지만, 정말 그럴까?

    엄청난 행운 앞에 신뢰는 너무나 쉽게 무너지고, 시종일관 신경을 긁는 팽팽한 긴장감 끝에는 싸늘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는데…. 화려한 액션이나 복잡한 플롯으로 이뤄진 작품은 아니다. 사건은 눈 덮인 작은 마을 안에서 맴돌고 주요 등장인물 또한 채 열 명을 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어떤 액션 스릴러보다도 팽팽한 긴장감이 가득하다. ‘아무 일 없을 때까지 거액을 보관해 두었다가 나눠 갖는다’라는 단순한 계획에 첫 균열이 일어나는 순간부터 책장은 놀라운 속도로 결말을 향해 달린다.

    아빠 놀아줘요

    아빠 놀아줘요: 놀이의 달인 명로진식 놀이교육  /  명로진

     부모는 자식이 효도하기를 기다리지 않고, 아이는 아빠가 놀아 주기를 기다리지 않는다. 돈도 생기고 시간도 나면 놀아 줘야겠다고 생각하지 마라. 돈과 시간에 여유가 생기는 순간, 아이는 이미 훌쩍 자라 있을 것이다. 아이가 성공하기를 바란다면 지금 당장 노는 것에 매진하라! 잘 노는 아이가 공부도 잘하고, 일 잘하는 사람이 놀기도 잘한다. 아이에게는 공부 잘하는 방법 못지않게 잘 노는 방법을 알려 주는 것도 중요하다. 잘 노는 아이는 창조적이며 남을 배려할 줄 안다. 그리고 스스로 행복을 느끼며, 다른 이에게 행복을 전달할 줄 아는 능력을 지니게 된다. 자녀를 미래의 인재로 키우고 싶다면 지금 당장 놀아 줘라. 아이의 미래가 바뀔 것이다.

    어소시에이트

    어소시에이트  /  존 그리샴

     8천억 달러의 군사 기밀 소송을 둘러싼 거대 법률 세계의 음모와 반전의 드라마!
    예일대 출신 최고 엘리트가 악마의 문을 열다


    주인공 카일 맥어보이는 예일대 법대 졸업을 5개월여 앞두고 있는 법률 학회지 편집장이며, 돈을 좇기보다 약자들의 이익을 대변하겠다는 꿈을 품은 예비 변호사이다. 사회봉사활동을 하며 밝기만 한 미래를 꿈꾸던 그에게 FBI를 사칭하는 베니 라이트가 접근한다. 정체불명의 이 사내는 무한한 돈과 인력을 휘두르며 살인도 서슴지 않지만 모종의 정보기관 출신이라는 흔적만 슬쩍 남길 뿐, 끝까지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존 그리샴표 ‘매혹적인 악당’이다.

    엘리트 보다는 사람이 되어라

    엘리트 보다는 사람이 되어라  /  전혜성
    열아홉의 나이에 미국 유학길에 올라 남편 故 고광림 박사를 만나 결혼하고, 여섯 아이를 키운 엄마이자 비교문화학자로 인류학과 사회학의 발전에 기여한 전혜성 박사의 가정교육비결을 담은 책이다. 그녀의 아들 고경주, 고홍주는 오바마 행정부의 차관보급에 임명되어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들 가족은 이미 1980년대에 미국 교육부로부터 '동양계 미국인 가정의 성공적인 자녀교육 사례'로 지정되었다.이 책은 기존 책에서 자녀교육 부분을 보완한 것으로 이 땅의 부모들에게 부모로서의 보람된 인생과 자녀 교육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도와준다. 여섯 자녀 모두 하버드와 예일대를 졸업하고, 한 가족이 11개 최고 학위를 취득할 수 있었던 놀라운 자녀교육 비결과 생생한 양육 에피소드를 수록하였다. 또한 훌륭한 어머니이자 아내로서, 그리고 50년 넘게 동암문화연구소를 이끌어온 비교문화학자로서의 전혜성 박사의 삶을 재조명하여 자녀를 잘 기르기 전에 부모가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게 돕는다.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 이외수의 소통법  /  이외수

     강원도 화천의 깊은 산 속에 묻혀 문학을 노래하고 영혼을 이야기하는 은둔의 작가 이외수가 불현듯 여자를 이야기한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모르겠는게 바로 여자더라고 말하는 그는 '은하계를 통틀어 가장 난해한 생명체'인 여성이라는 존재가 가진 힘을 위트와 재치로 풀어낸다.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 자체를 단절하기보다는 거듭 돌아봄으로써 소통하기를 요구하는 이외수는, 너무나 사소해 기억속에서 잊혀져벼린 야생화를 책 속에 영원히 살아 숨쉬게 한 정태련과 더불어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진다.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는, 우리 시대 잃었던 감성을 찾게 하고 삶의 진리를 깨닫게 해 삭막한 사회에 시달려가는 우리들의 영혼을 부드럽게 해준다.

    역사 속의 소수자들

    역사 속의 소수자들 : 우리 시각으로 읽는 세계의 역사 3  /  곽차섭

     ‘우리의 시각으로 읽는 세계의 역사’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다양한 시간과 장소에서 나타난, 다양한 소수자들을 역사학적 관점으로 풀어내는 교양서이다. 외국인 노동자 문제,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 대한 집단 따돌림 문제, 동성애자 및 양성애자에 대한 편견, 양심적 병역거부자 문제 등 다양한 소수자 문제가 불거져 나오고 있는 시기에 역사 속에 나타난 소수자들의 모습을 살펴봄으로써 우리 사회의 소수자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연애와 결혼의 원칙

    연애와 결혼의 원칙 / 마거릿 렌트
    이 책은 연애와 결혼에 관한 책 가운데 고전으로 평가 받은, 결혼 전문가 마거릿 켄트의 책이다. 1984년 초판을 출간한 당시 파격적이고 솔직한 내용으로 언론에 논란을 불러일으킨 이 책은 반짝 유행을 타는 연애 지침서와 달리 진정한 짝을 찾고 싶은 남녀를 대상으로 만남에서 연애를 거쳐 결혼에 이르는 길을 안내한다.

    저자는 제일 먼저 독자인 여성이 자부심을 가지고 단 하나뿐인 자기 자신을 긍정할 것을 요구한다. 그 다음 단계는 단 한 명이면 충분한 '나의짝'을 구체화하는 일이다. 애초에 어디에서 사람을 만날 것인가, 만남에서 데이트까지는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가, 일반적인 만남을 남녀관계로 만드는 핵심은 무엇인가, 내가 정말 원하는 배우자의 가치는 무엇인가 등을 한 단계씩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한, 만남에서 결혼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망라한 책이다.  

    열녀의 탄생

    열녀의 탄생: 가부장제와 조선 여성의 잔혹한 역사  /  강명관

     조선이 건국하는 1392년부터 조선조가 종언을 고하는 시기까지 5백 년 동안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진행되었던 남성-양반에 의한 여성 의식화 작업을 추적하고 있다. 쉽게 말해 조선 시대 열녀(烈女)가 남성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라는 익숙한 주장에 근거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광범위한 열녀 관련 자료를 조사하였고, 이를 통해 조선 시대의 남성-양반은 국가권력이 장악한 인쇄·출판 기구를 동원해서 일방적으로 남녀의 차별과 여성의 성적 종속성을 담은 텍스트를 생산한 다음 여성의 대뇌에 강제적으로 심고자 했음을 밝혀 내었다.

    오렌지 비치

    오렌지 비치: 꿈꾸던 삶이 이루어지는 곳  /  앤디앤드루스

     가족도 일자리도 잃은 채 방파제 밑에서 홀로 기거하는 스무 살 청년 제이슨에게는 주변에서 아주 작은 가능성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고, 걱정 염려증 환자로 두 번이나 자살을 시도한 중년 남자 워커에게는 우리가 하는 걱정의 92%가 쓸데없는 망상임을 증명해 보인다. 또한 가족이 모두 곁을 떠난 일흔여섯의 무력한 노파 윌로에게는 아직 그녀 인생의 가장 찬란한 날은 오지 않았음을 설득해내며, 성공병에 취해 결국 주변 사람 모두에게 버림받은 헨리에게는 끌리는 사람으로 거듭나 진정한 행복을 찾는 법을 일러준다. 그렇게 마을 사람들 하나하나가 자리를 잡아갈 무렵, 존스는 낡은 여행가방 하나만 남긴 채 사라진다. 그리고 오렌지비치 사람들은 존스의 가방을 열어보며 그가 말로 다하지 못한 메시지를 접하게 되는데…….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  /  주노 디아스

    미국의 도미니카계 젊은 작가 주노 디아스의 첫 장편소설. 디아스는 트루히요 시대의 도미니카에서 현대 미국 뉴저지 패터슨으로, 오스카의 이야기에서 롤라, 벨리시아 이야기로 넘나들며 굴곡 많은 주인공들의 삶을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준다. 독재자 트루히요의 망령이 끝까지 따라붙는 그들의 고통스러운 삶은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꿋꿋이 제 길을 가는 그들의 용기와 사랑으로 빛을 발한다. 또한 도미니카의 역사, 특히 억압과 폭력이 난무했던 트루히요 시대와 관련된 내용을 비꼬고 풍자하거나 눙치는 유머러스한 문체로 서술하여 한 나라의 정치사와 가족사, 그리고 개인사가 어떻게 서로 엮이고 부딪치고 갈등하며 하나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변주되는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인형의 정원

    인형의 정원  /  서미애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유영철, 강호순 사건 등을 소재로 쓴 작품으로 실제 취재에서 비롯된 현실적인 사건 묘사와 생생한 캐릭터, 치밀한 전개 등이 조화를 이룬 수준 높은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이다. 작가는 이 작품을 쓰기 위해 실제 사건 수사에 참여했던 과학수사팀과 희생자의 부검을 담당했던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취재하여 현실감을 더했다.

    인기 뉴스 앵커우먼이 살해된 며칠 후 서울시경 강력반에 여자의 잘린 머리가 배달된다. 곧이어 서울 서부지역에서 부녀자 연쇄살인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형사들은 잔인한 연쇄 살인범을 잡기 위해 대책반을 구성한다. 8년 전 사건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강 형사는 이 사건이 자신과 어떤 관련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독자적인 수사에 나서는데...

    자전거 여행

    자전거 여행  /  김훈

     자전거가 저 앞에 한 대 있다. 바퀴에 굴러온 길의 온기가 아직 남아 있는. 떠나온 곳과 앞으로 발들이게 될 곳의 중간에서 그 자전거의 주인이 그 지나온 길들에 대한 이야기를 숨이라도 돌릴 듯 들려준다. 소음과 완벽하게 차단된 오직 바람을 가르는 숨소리를 동무 삼아 달리는 자전거 타기. 여행은 굳이 공간적 거리의 이동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저자의 처연하고 시구같은 문장들이 자전거 바퀴살에 걸려든 햇살처럼 반짝인다. 그래서 아름다운 여행과 아름다운 각성과 아름다운 글이 어우러져 저 앞에 서 있는 자전거 폐달에 발을 딛고 싶게 만드는 것일 게다.

    잘 가요 언덕

    잘 가요 언덕  /  차인표
    소설의 무대는 1930년대 백두산 자락의 호랑이 마을. 엄마를 해친 호랑이를 잡아 복수하기 위해 호랑이 마을을 찾아온 소년포수 용이, 촌장 댁 손녀딸 순이, 그리고 일본군 장교 가즈오를 주인공으로 전개되는 이 소설에서 우리는 악역을 맡은 이조차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그리고 잘 가요 언덕은 가해자에 대한 이해와 피해자에 대한 깊은 연민이 어우러진 용서와 화해의 공간으로 독자에게 각인된다.

    백두산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자리 잡은 호랑이 마을의 풍경에 대한 묘사도 뛰어나지만, 이야기를 밀도 있게 끌어가면서도 완급을 적절히 조절하는 솜씨며, 소설의 문법에 충실한 서술은 작가가 그간 만만치 않은 내공을 쌓아왔음을 보여준다.

    장부의 굴욕

    장부의 굴욕: 굴욕에 맞서 승리한 14인의 장부들  /  박찬철

     역사(歷史) 속에서 굴욕에 맞서 승리한 14인의 장부들의 이야기를 통해 고난이 위대한 인간을 이길 수 없음을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은 고난과 굴욕을 딛고 일어선 사람들이 고난을 대하는 태도와 방식에 대하여 말한다. 소개된 14인의 인물들이 "목표의식", "인내" 를 원동력으로 삼아 직면한 고난을 극복했다고 강조한다. 커다란 목표를 품고 작은 굴욕을 참아낼 수 있었던 후한의 창립자 광무제, 19년의 망명생활 끝에 춘추시대의 두 번째 패자가 된 진晉 문공, 초라한 농민군을 이끌고 중국대륙을 장악한 초대 인민군 원수 주덕, 작은 현실에 안주하는 대신 부조리한 세상을 향해 새로운 길을 보여주고자 했던 성호 이익 등 이처럼 고난과 굴욕을 견디며 마음속에 희망을 품고 자신의 길을 걸어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중원 1

    제중원 1-2 : 이기원 장편소설  /  이기원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국립 서양의료기관 제중원을 배경으로 구한말, 역사의 대 격동기 속에서 신분의 벽을 뛰어넘어 조선 최초의 의사가 된 백정의 아들, 황정이 펼치는 대하소설이다. 조선시대 최하위 계층인 백정에서 조선 최초, 최고의 의사로 성장해가는 성공 스토리를 구한말 역사적 사실과 절묘하게 버무린 이 작품은 현대적 감성의 속도감 넘치는 극적 전개와 입체적인 캐릭터 묘사를 선보인다. 갑신정변 이후, 알렌이 서양 의학으로 민영익을 살려 내자 고종은 알렌의 제안을 받아들여 조선 최초의 서양식 의료 기관 ‘제중원’을 설립하고, 황정은 그곳에서 열심히 의료 기술을 익혀나간다. 하지만 아버지의 죽음을 황정의 탓이라 여기는 도양은 복수를 꿈꾸며 황정의 뒤를 노리는데…….

    조용헌의 명문가

    조용헌의 명문가: 한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위하여  /  조용헌

     조선 500년과 근세를 관통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 Oblige를 발휘했던 대한민국 명문가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명문가 사람들이 보여주었던 행동양식과 그들의 드라마틱한 역사를 그리는 데 천착하고 있어 풍부한 이야기가 생동감있게 전해진다. 저자는 우리나라 명문가들의 덕행은 권력의 유무와 상관없이 실천되었다고 이야기 한다. 권력을 가진 자는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힘썼고, 비교적 권력이 약한 자는 향토공동체의 안위와 내실을 기하는 데 기여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한국형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발견할 수 있으며, 역사의 위기 때마다 흔들리지 않는 의지와 도덕성으로 만인의 등대가 되었던 명문가들의 흔적을 추적하여 이 시대의 희망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죽도록 책만 읽는

    죽도록 책만 읽는  /  이권우

     저자는 문학,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등 7개 부문으로 나누어 110여 권의 책을 통해 동서양과 시대를 넘나들며 섭렵한 진지한 책읽기의 기록들을 보여준다. 지금 당장 실질적인 효과를 주는 실용서나 처세서가 주도하는 요즘의 출판 현장에서 여전히 희망을 이야기하며 인간에 대한 믿음을 이야기하는 책들의 향연과, 책읽기를 디딤돌로 삼아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과의 훈훈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박민규

     정상적인 인간관계를 거부받을 정도로 못생긴 아가씨와 잘생기고 번듯하지만 부모에게 버림받은 트라우마를 공유하고 있는 두 명의 청년은 백화점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우연히 만난다. 그리고 이들의 우정과 사랑의 이야기에는 기존의 전복적 세계관이나 키치적 유머 대신에 상처받은 인간의 내면 깊은 곳까지 함께 침잠해 들어간다. 부조리와 편견 가득한 사회의 장벽 앞에서 절망할 수밖에 없었던, 그래서 무참히 사회의 바깥으로 추방당한 첫사랑의 기억을 찾아서 박민규는 80년대의 변두리 골목으로 나선 것이다

    지구 위의 작업실

     지구 위의 작업실  /  김갑

     『지구 위의 작업실』은 숨 가쁜 현대인의 로망을 일상으로 포섭한 한 남자의 일상, 오로지 작업실에서만 벌어지는 일상을 담고 있다. 한평생 작업실을 추구해온 저자가 난생처음 작업실이라는 세계에 발을 디딘 순간부터 시작해서 현재의 작업실 ‘줄라이홀’을 완성해가는 과정이 생동감 있게 그려진다. 아침에는 회사로, 저녁에는 작업실로 출근했던 회사원 시절의 이야기, 그 공간에서 시를 쓰고 음반과 오디오를 섭렵하던 이야기, 그리고 마침내 지상의 햇살과 소리와 날씨와 결별하고 지하에 동굴을 파고 들어앉게 된 이야기.  죽어라고 건강을 챙기고 미친 듯이 레저를 즐기고 그 밖의 모든 시간에 일만 하는 멀쩡한 세상살이. 저축을 하고 재테크를 하고 노후 대비를 하는 현명함. 하지만 다들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 것은 슬픈 일이 아니냐고 얘기하는 저자는 중요한 것과 사소한 것을 재배치할 수 있는 자신만의 해방구를 마련할 것을 제안한다.

    지식 e 4

    지식 e 4 :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지식  /  EBS 지식채널 e

     『지식 e 4』에서는 통념 밖에 있었던 예술과 도전, 인류 문명 한복판에서 일어난 역사적이고 정치적인 사건, 우리사회의 가치와 소외된 삶을 이야기한다. 생물학에서 ‘기구 내 실험/체내실험/본래의 장소’를 일컫는 ‘In Vitro/In Vivo/In Situ’ 로 내용이 나뉘어 구성되어 있다. 또한 「지식채널e」의 음악을 전담하고 있는 음악감독의 에필로그에 더해 ‘음악감독이 꼽은 「지식채널e」 명곡 50선’과 음악평론가의 리뷰가 포함되어 있다.

    지식의 단련법

    지식의 단련법  /  다치바나 다카시

     저자는 신문, 잡지, 방송, 책, 기관, 기업 등 무한 미디어의 정보의 입력과 출력에 있어서, 그 무수한 정보를 어떻게 수집 · 정리하고 가공해 왔는지를 소개한다. 입력과 출력 ‘사이’는 개인마다 어떤 과정을 거쳐 진행되는지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그는 ‘자신만의 방법론’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의미가 있다고 주장한다.

    1장에서 4장까지는 주로 다양한 정보 수집, 정리법에 대해 쓰여져 있고, 5장에는 인터뷰 방식이나 정보의 신뢰성에 대한 문제제기, 입문서와 전문서의 선택법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지킬박사와 하이드

    지킬박사와 하이드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인간의 이중성과 자아 분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걸작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비평판으로서 작가 스티븐슨이 이 책을 쓰기까지의 개인적인 배경과 작품을 둘러싼 역사적인 배경, 소설의 배경이 되었던 1800년대 영국의 사회상, 그리고 스티븐슨과 『지킬 박사와 하이드』에 관한 여러 관점의 비평이 부록으로 실려 있다. 또한 1891년에 발표된 작품으로 작가의 대표적 단편 중의 하나인 「병 속의 악마」의 번역본을 곁들였다. 사랑을 위해 영혼이 지옥불에 영원히 탈 위험을 감수한 주인공 케아웨와 그런 남편을 위해 가장 두려운 짐을 대신 지고자 한 코쿠아의 사랑이 주는 감동은 스티븐슨 소설의 색다른 묘미를 전해준다.

    진화하는 결혼

    진화하는 결혼  /  스테파니 쿤츠

    전통적인’ 의미로서의 결혼에서부터 현대적인 의미로서의 결혼까지를 폭넓게 다루는 책. 인류의 여명기 때부터 고대, 중세, 근대, 현대에 이르는 긴 시기 동안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의 결혼과 관련된 각종 문헌과 통계 자료, 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취합, 분석하여 결혼의 기원과 결혼을 둘러싼 다양한 해석, 결혼의 발전 방향 등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개인의 일생에서 가장 큰 행사이자 전환점인 결혼에 대해 폭넓은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짜장면뎐

    짜장면뎐: 시대를 풍미한 검은 중독의 문화사  /  양세욱

    짜장면(炸醬麵)은 중국의 북경과 산동 지역 사람들이 삶은 면에 각종 야채와 튀긴 면장을 얹고 비벼먹던 국수의 한 가지로 전형적인 가정식 음식이었다. 한국과 중국 두 나라가 근대적 외교 관계를 모색하던 19세기 말, 황해를 건너 한반도에 상륙한 짜장면은 1992년 한중수교 이후, 대규모로 중국에 진출하기 시작한 한국인을 따라 중국 대륙에 재상륙한다. 저자는 공식적 외교 관계가 단절되었던 지난 한 세기 동안 황해를 오가며 짜장면이 이룬 남다른 성공신화의 상징적인 의미에 주목한다. 여기저기 흩어진 자료의 조각들을 꿰어 짜장면 탄생 비밀의 잃어버린 고리를 재구성한다.

    착한 가족

    착한가족 : 서하진 소설집  /  서하진
    세련되지만 담담한 문체로 일상을 그려온 소설가 서하진의 소설집이다. 작가는 모든 관계의 발생처이면서 동시에 가장 소통의 중심인 ‘가족’을 작가 특유의 치밀한 렌즈 속에서 파헤치고 있다. 감정 없이 암에 걸린 엄마-아내를, 신출내기 소설가를, 바람피우는 아빠의 딸을, 병에 걸린 한의사의 궤적을 따라감으로서 그들이 맺고 있는 사회 속의 관계와 소통의 의미를 드러낸다. 표제작인 「착한 가족」은 이같은 면모를 잘 보여준다. 이 작품은 한 가족의 평화로운 일상을 유지하기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아내-엄마인 여자의 하루를 그려내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이 이야기를 우리에게 익숙한 '엄마의 가족을 위한 착한 희생'으로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조차 우리는 갖가지 가면을 쓰고 피곤한 역할 게임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향으로 써 내려 간다. 그리고 절대적 가치인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역할을 맡은 아내-엄마들에게 가족은 행복뿐만 아니라 고통의 진원지이기도 한 것이다.

    처음 연애

    처음 연애  /  김종광

    이 책은 시대별 1318 사랑의 변천사를 해학적으로 다루었다. 1960년대엔 누구나 몰래 풋풋한 사모의 감정을 키워나갔다면 요즘은 여자가 먼저 남자에게 “우리 사귈래?”라고 당당히 물어보는 게 일상적인 행동이 되었다. 『처음 연애』를 통해 사회가 변하면서 아이들의 애정관이 바뀌는 과정을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다. 특유의 능청스럽고 힘 있는 서사로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때로는 유치하고, 때로는 유머러스하고, 때로는 엽기발랄하게 작가만의 색다른 시선으로 첫사랑을 표현하였다.

    처음처럼

    처음처럼 : 신영복 서화 에세이  /  신영복
     신영복 교수의 글을 읽다 보면 그 글이 아주 길거나 짧더라도 어김없이 긴 여운을 남기는, 혹은 되풀이해서 자꾸만 읽게 되는 글귀를 만나게 된다. 이 책은 그동안 발표된 신영복 교수의 글 중에서 삶을 사색하고, 뒤돌아보고, ‘더불어’ 체온을 느끼게 하는 글들을 그림, 글씨와 함께 엮은 것. 1부 ‘처음으로 하늘을 나는 어린 새처럼’은 사랑과 그리움, 삶에 대한 사색, 생명에 대한 외경 등에 관한 글을 담았고, 2부 ‘처음으로 땅을 밟는 새싹처럼’은 관계, 더불어 사는 삶, 우공이산 같은 인생의 우직함 등에 대한 글을 모았고, 3부 ‘늘 처음처럼, 언제나 새날’에서는 성찰, 세계관, 결국은 사람, 그리고 희망에 대한 글을 모았다. 따뜻한 시선과 깊은 사색이 담긴 글로 묵직한 감동을 안겨주는 우리 시대의 참스승, 신영복 교수의 글을 통해 언제나 우리의 관심은 인간이고, 또 인간답게 사는 일이어야 한다는 귀한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초난감 기업의 조건

    초난감 기업의 조건 : IBM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까지, 초우량 기업을 망친 최악의 마케팅  /  릭 채프먼

     재기발랄하고 걸쭉한 입담과 재치가 가득한 초우량 IT 기업의 실패담에서 배우는 기업 마케팅 성공 노하우. 이 책은 20세기를 열광하게 만든 경영 바이블인 『초우량 기업의 조건』을 유쾌하게 꼬집은 책이다. 『초우량 기업의 조건』에서 예로 들었던 아타리, DEC, IBM, 라니어, 왕, 제록스와 같은 회사는 추락하고 망가지거나 초우량 기업이 회피하리라 기대하는 고통스럽고 비틀린 정신적 외상을 경험했다. 무엇이 문제인가? 이 책에서 저자 릭은 그에 대한 답과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릭은 첨단 기업이 주기적으로 무너지는 이유가 과거 경험에서 교훈을 얻지 못했기에 완전히 회피 가능한 동일한 실수를 저지르고 다시 저지르고 또 저지르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그리고 첨단 기술 부문에서 가장 유명한 사건 몇몇을 사고 현장에서 인양하는 방법으로 교훈을 전달한다.

    춤추는 고래의 실천

    춤추는 고래의 실천 : 켄 블랜차드 자기경영 실천편  /  켄 블랜차드

     세계적 베스트셀러작가인 켄 블랜차드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실천편. 켄 블랜차드의 실제 고민을 담고 있는 이 책은 그가 실제 전설적인 사업가이면서 동기부여 전문가인 폴 마이어를 찾아가 자신이 품고 있던 ‘사람들은 내가 책에서 말한 것을 모두 실천했을까?’에 대한 해답을 담아, 이 두 사람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였다. 성공한 작가이자 스타강사였던 켄 블랜차드였지만 부족함을 느낀 그는‘우리는 왜 아는 것을 실천하지 못하는지’, ‘지식과 지혜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을 얻기 위해 우연히 「포춘」 기사에서 알게된 필립 머레이 또한 찾아갔다. 필립은 자신이 회사를 설립하면서 사람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방법과 실천하기 위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교육시켜왔는지 경험들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었다.

    치팅컬처

    치팅컬처 : 거짓과 편법을 부추기는 문화  /  데이비드 캘러헌

     '속이는 자가 이기는 사회 시스템'을 거침없이 폭로한다. 저자는 우리 사회, 즉 자산의 규모에 따라 개인의 가치가 판단되는 사회에서 정직은 아름다운 이상일 뿐 현실에서는 속임수가 승리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이야기 한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누구나, 정직해야 한다고 교육을 받는다. 거짓말하는 사람을 손가락질하고 등을 돌리기도 하며, 악한 짓을 하면 당연히 벌을 받는다고 배웠다. 하지만 현실은 권선징악 속 이야기처럼 달콤하지 않다. 엄청난 거짓말을 하거나 사기를 치고도 여전히 승승장구하는 사람이 주변에 넘쳐난다. 탈세 혐의를 받은 기업은 여전히 굴지의 기업으로 대접받고, 학력을 속인 연예인은 단 몇 마디 반성의 말로 방송에 복귀하며, 주가조작과 사기로 엄청난 부를 축적한 후보들이 부를 등에 업고 정치계의 스타로 등극한다.

    커넥션

    커넥션: 생각의 연결이 혁신을 만든다, 세계를 바꾼 발명과 아이디어의 역사  /  제임스 버크

     『커넥션』에는 이전까지는 주목받지 못했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사건, 발명품들을 통해 어떻게 창조와 혁신의 동력이 나타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풍부한 자료들이 담겨 있다. 또한 저자는 문명과 역사를 바라보는, 깊이있는 통찰로 인류 문명사를 조명하고 있다. 창조와 혁신의 메커니즘과 더불어 과학기술과 문명의 관계, 지식과 대중 사회의 문제, 역사와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 등 굵직굵직한 화두들에 대해 풍부한 암시를 남기며 그것들을 읽어내는 즐거움을 제공해 준다.

    커피한잔의 명상으로 10억을 번 사람들 / 오시마 준이치
     
    양심 있고, 성실하고, 영리한 머리를 가졌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하거나 행복해 지는 것은 아니다. 인생의 모든 것은 마음가짐이 좌우한다. 마음가짐에 따라 행복해 질 수 있고, 성공 할 수 있다.

    책 속의 5분 명상들은 머피 박사의 수십 권의 저서 중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만을 모아서 엮은 것이다. 머피 박사가 말하는 '잠재의식' 이론을 통해 하루 5분씩만 할애하여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잠재력을 발견하고자 노력하면, 정신적, 물질적 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코언 형제

    코언 형제 : 부조화와 난센스  /  조엘 코언

     세계적인 형제 영화감독 조엘 코언과 이선 코언의 인터뷰집을 국내에서 처음 다루고 있는 책이다. 천재적 악동, 유쾌한 장난꾸러기들로 불리던 데뷔기부터 거장으로 우뚝 선 현재까지 전통적인 스튜디오 시스템에서 벗어나 어두우면서도 쾌활하고, 그러면서도 폭력적인 영화들을 만들어온 형제 감독의 인터뷰들을 통해 솔직한 그들의 내면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자신의 입으로 자신들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인터뷰의 묘미이며, 이를 통해 밖에서 코언 형제를 바라보는 것이 아닌, 그들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크로스 파이어 1

    크로스파이어 1-2  /  미야베 미유키

     염력으로 불을 일으키는 능력을 지닌 아오키 준코는 어릴 적부터 자신의 능력을 감춘 채 조용히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여고생을 노린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준코가 짝사랑하고 있는 동료 다다의 여동생도 희생당하지만, 범인들은 미성년자로 법의 심판이 불가능하다. 분노하던 준코는 다다를 대신해 자신의 능력으로 복수한다. 그로부터 몇 년 후, 준코는 자신의 힘을 방사하려고 갔던 폐공장에서 우연히 미성년자들의 살인 행각을 목격하고, 그들을 응징하기 위한 혼자만의 ‘처단’을 다시 시작한다. 하지만 폐공장에서의 사건은 그저 거대한 사건의 서막일 뿐인데...

    테레즈 라캥

    테레즈 라캥  /  에밀 졸라

     프랑스의 자연주의 소설가 에밀 졸라에게 작가적 명성을 안겨준 작품으로, 하층민인 주인공, 불륜과 살인이라는 선정적인 소재 때문에 출간 당시 큰 논란을 일으킨 작품이다.  어렸을 때 고모인 라캥 부인에게 맡겨진 테레즈는 야성적이고 건강한 체질이지만 병약한 사촌 카미유와 함께 자란다. 아들이 성인이 되자 라캥 부인은, 건강한 테레즈가 자신이 죽은 후에 카미유를 돌봐줄 거라 생각하며 둘을 결혼시킨다. 결혼 후 카미유는 직장생활에, 라캥 부인은 안정된 생활에 만족하지만 테레즈는 자기 안의 야성과 욕망을 채우지 못해 무료해한다. 어느 날 카미유는 어린 시절 친구 로랑을 집으로 데려오고, 테레즈와 로랑은 서로의 육체적 욕망을 채우는 관계가 되고. 결국 로랑과 테레즈는 뱃놀이중에 카미유를 센 강에 빠뜨려 죽이게 되는데...

    통계의 미학

    통계의 미학: 통계는 세상을 움직이는 과학이다  /  최제호

     복잡한 세상의 이면을 꿰뚫어 보는 유쾌한 통계 이야기. 읽기와 쓰기만큼이나 통계적 사고 능력이 필요한 시대인 요즘, 일반인들도 쉽게 통계를 접하고 통계적으로 사고 능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도와준다.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일상생활의 사례, 말하자면 대선 여론조사, 다양한 회사의 사례, 부동산 가격, 프로야구, 로또복권, 광고, 공장의 사례를 들어 설명해준다. 기존의 통계 책처럼 어렵고 복잡한 수식을 사용하거나 통계 프로그램을 다루는 통계기법 매뉴얼을 가급적 지양하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생한 우리나라의 사례들과 삼성, POSCO, KT 등 대기업에서 통계 교육을 하며 지은이가 쌓은 현장경험이 살아 숨 쉬는 책으로 독자들을 유쾌한 통계의 세계로 이끌 것이다.

    트로이  /  Homeros, W.H.D.Rouse

    『일리아드』를 현대적으로 새롭게 번역한 이 작품은 영화 트로의 원작소설로 영화가 담지 못한 원작만의 디테일한 부분을 섬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신들이 질투한 영웅 아킬레우스와 헥토르, 금지된 사랑이 일으킨 거대한 전쟁 속에서 그들의 운명의 실타대로 조종하는 불멸의 신들 이야기, 신화와 역사가 어루러져 만들어낸 장대한 서사극이다.

    프로들의 상상력 노트

    프로들의 상상력 노트  /  장상용

    상상력이 없는 사람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 하나의 상품을 개발할 때도 고유한 상상을 투영해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기업 문화를 바꾸고 상품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요소도 상상력이다. 기획서 한 장을 쓰더라도 남과 달라야 하며,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레젠테이션에서도 개인의 창의력을 담아내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한국의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상상력으로 성공한 각계 최고 전문가들의 상상력 개발 노하우를 통해, 독자 스스로 직접 상상력을 키우는 생활습관, 사고방식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프리 런치

    프리 런치 : 내가 낸 세금은 다 어디로 갔을까?  /  데이비드 케이 존스턴
    미국의 경제위기가 촉발된 사회구조적 문제들을 짚어보고 고통에 허덕이는 국민의 실상을 파헤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국민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기까지 무슨 일이 벌어졌고 어떤 커넥션이 있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국민이 낸 세금이 흘러들어간 경로를 추적하며 그 실상을 고발하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공원으로 국민이 잃은 것은 무엇이고 부자가 된 사람은 누구인지, 치솟는 전기료, 도로통행비, 그리고 의료비를 꼬박꼬박 다 내고도 왜 혜택은 못 받는 것인지, 싼 학자금대출이라며 빌려줄 땐 언제고 왜 이제 와서 엄청난 이자를 들이밀어 허덕대는 빚쟁이로 전락시킨 것인지, 그 이유에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지를 세금과 기업, 정부의 메커니즘으로 풀어낸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윤동주
    28세의 젊은 나이로 이국 땅 차디찬 감옥 속에서 생을 마감한 민족시인 윤동주의 순결한 문학정신이 깃든 작품이다. 그의 시에 나타나는 가난한 이웃들에 대한 사랑은 진정한 민족애로 이어지는 동시에 건강한 휴머니즘으로 승화되었다.

    학교 없는 사회

    학교 없는 사회  /  이반 알리히

     20세기 최고의 지성으로 평가받는 이반 일리히의 대표작으로, 오늘날 '산업적 생산양식 자체의 존재방식'이자 '가치의 제도화'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학교를 철폐하자며 학교의 '개혁'이 아닌 학교의 '혁명'을 선언한 책이다. 일리히는 학교를 통해서는 보편적 교육을 실현할 수 없으며, 개개인의 삶의 모든 순간을 공부하고 나누고 돕는 순간으로 바꾸도록 고양시키는 교육망을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반 일리히가 일생을 통해 끊임없이 탐구하고 분석하고 비판했던 것은 ‘가치의 제도화’라는 개념으로 규정되는 현대문명의 핵심적 속성이다. '가치의 제도화'란 도구의 과잉발전으로 인해 도구가 일상의 전 영역을 지배하게 된 현대 사회의 특징으로, 건강은 병원, 공부는 학교, 이동은 교통수단, 존엄은 사회복지제도, 독립은 군대, 창조는 노동, 안전은 경찰, 정치는 정당, 신앙은 교회, 의사교환은 언론 등 인간 삶과 사회의 여러 가치들이 서비스로 제도화되어 가치와 제도가 혼동되는 과정을 표현한 일리히 사상의 핵심개념이다.

    헌법의 풍경 : 잃어버린 헌법을 위한 변론  /  김두식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인가? 시민들은 국가의 폭력, 사회의 차별로부터 보호받고 있는가?
    법률은 시민을 통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를 통제함으로써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 그러나 법률가들이 시민의 이익 대신 자신들의 이익만을 챙길 때 사회의 정의는 무너진다.
    똑바로 쳐다보기 어려운 검찰과 법원의 권력, 변호사 사무실의 높은 문턱 앞에서 헌법은 분노하고 있다. 헌법 정신의 수호자여야 할 법률가, 그들은 무엇으로 사는가?
    인권과 평등의 버팀목인 법률을 팔아 특권계급이 된 판 · 검사, 변호사들. 검사 출신 법학자가 통렬하게 고발하는 법률 귀족들의 일그러진 초상.

    홈메이드 아이스크림

    홈메이드 아이스크림: 첨가물 걱정없는  /  박지영

     집에서 만들어 먹는 홈메이드 아이스크림 레시피를 소개한 책. 홈메이드 아이스크림에는 '우유, 생크림, 계란, 설탕'이 기본이지만 시중에 파는 아이스크림은 쉽게 만들기 위해 야자유, 혼한 분유, 식물성 유지 등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이는 물질들이 들어가 있다. 저자는 아이들에게 믿고 먹일 수 있는 아이스크림의 필요성을 느껴 처음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4년에 걸쳐 자신의 블로그와 카페를 통해 수없이 많은 실패(제조기 사용법, 용량, 단맛 등)와 경험으로 얻어진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아이스크림이라면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딸기, 바닐라, 초코에서부터 전문점에서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토핑이 듬뿍 들어간 아이스크림, 그리고 나만의 아이스크림까지 맛있고 건강에 좋은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봅시다.

    Chinafrica 차이나프리카

    Chinafrica 차이나프리카: 중국은 아프리카에서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가  /  세르주 미셸
     중국의 아프리카 진출, 그 실체를 파헤친다. 중국은 세계 도처에서의 공격적 투자와 신자원 발굴을 통해 자국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 상대국의 경제적 발전을 보조하고 일정 부분 자신들의 이익을 취하는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저자들은 그 표면적인 부분 뒤에 숨겨진 또 다른 모습과 그것이 초래할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여러 나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검은 대륙이 품고 있는 무궁무진한 자원이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인데, 그 선두에 선 나라들 중 하나가 중국이다. 다른 많은 나라들이 선진화 된 민주주의와 의식을 앞세워 아프리카에 다가가고 있을 때, 중국은 가장 현실적인 원조로 그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당장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채워준 것이다. 실제로 많은 아프리카 인들이 중국어를 배우고 그들의 문화에 익숙해지고 있는데, 책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알려주고, 그 속에서 우리가 고민해볼 수 있는 문제들을 제시하고 있다.

    D에게 보낸 편지

    D에게 보낸 편지  /  앙드레 고르

     『D에게 보낸 편지』는 앙드레 고르가 아내 도린에게 바친 아름다운 연서(戀書)다. 도린은 거미막염이라는 불치병과 암으로 30년 가까이 투병해왔다. 1년 전, 아내의 죽음이 가까워오면서 고르는 그들의 사랑이야기에 “의미를 부여”해야 할 절실한 필요성을 느꼈다. 그는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아내와의 인연이라고 느끼면서도, 여태까지 써낸 숱한 글 가운데서 아내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거의 없다는 점을 뒤늦게 뉘우쳤다. 그리고 아내와의 첫 만남부터 최근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한 통의 긴 편지를 쓰기로 결심했다. 그 편지는 얇은 책 한 권 분량은 족히 되었고 이를 안 지인들이 출판을 권유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여든세 살의 철학자가 여든두 살의 아내에게 바친 편지는 고르 부부의 동반 자살 이후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사랑과 헌신과 감사로 가득 찬 고르의 글, 죽음으로 봉인한 이 사랑편지는 독자들의 가슴을 공명한다.

    SPSS(PASW) 17.0 이해와 활용

    SPSS(PASW) 17.0 이해와 활용  /  박성현

     최근에 출시된 SPSS(PASW) 17.0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였다. 기존에 발간된 SPSS 해설서에 SPSS(PASW) 17.0에 맞도록 수정·보완하였다. SPSS(PASW) 17.0은 분석과 리포팅 기능이 향상되고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어 더욱 강력한 통계패키지가 되었기 때문에 제대로 이해하고 사용할 수만 있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 가능하며, 쉽고 편안한 데이터 입력,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및 간편한 통계 분석 처리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 일반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책은 일반 사용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SPSS(PASW)에 대한 입문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SPSS/AMOS 통계분석방법

    SPSS/AMOS 통계분석방법: 논문작성에 필요한  /  송지준
    통계학 이론에 대한 설명은 최대한 줄이고 논문을 작성하는데 필요한 통계분석 방법에 포커스를 맞춘 통계학 교재이다. 개정판에서는 매개효과 분석방법과 군집분석을 통한 시장세분화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을 추가·보완하였다. 통계학 이론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적당하지 않지만, 학위/학술 논문을 작성하려는 대학원생, 연구자 혹은 사회과학 조사방법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매우 유익한 교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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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2 / 2008  6
    2008  7 / 2008  8
    2008  9 / 2008.10
    2008. 12

    2009  4
    2009  7
    2009  12

     

     

     

    2003  2
    2003  5
    2003  9
    2003.11

    2004.  3
    2004. 7
    2004.12

    2005.  3
    2005.  7
    2005. 12

    2006.  5
    2006.  8
    2006. 10
    2006. 12 

    2007.  1 / 2007.  2
    2007.  6 / 2007.  7
    2007. 9 / 2007.  11
    2007.12(1) / 2007.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