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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m : 1센티 / 김은주
광고대행업계 1순위이자 젊은이들이 동경하는 회사인 제일기획의 카피라이터와 아트디렉터의 ‘생기발랄 종합선물세트’ 『1cm』. 상큼한 문장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 재치와 위트가 넘치는 그림들을 함께 버무린 맛깔난 책이다. 지루하고 나른한 일상에 펀치를 날릴 수 있는 메시지가 담긴 글과 보는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고 세상 살아가는 데 새로운 즐거움을 주는 그림이 종합선물세트처럼 푸짐하게 담겨 있다.
카피라이터인 김은주는 독특한 착상과 삶에 대한 고민을 밀도 있는 짧은 글에 녹여 내어 이런 유의 책이 갖는 가벼움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아트디렉터인 김재연 또한 삽화 수준의 그림이 아니라 그림으로 이야기를 건넨다. 그녀들의 기발함은 반복적인 일상에 숨통을 틔워 주고 심지어 낄낄거리게 만들다 급기야 내 인생의 숨겨진 1cm, 내 안에 있지만 잘 모르고 있던 1cm를 찾아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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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꼭 읽어야할 한국의 명시 100) / 신경림
한국의 대표 시인, 신경림이 현대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엄선한 한국의 명시 100선 모음집. 현대시 탄생 100주년을 맞아, 신경림 시인이 평소 애송하는 시 100편을 고르고, 김용문 도예가가 자신이 직접 구운 자기에 시들에 새겨, 시에서 발췌한 구절이 새겨진 도자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독특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시집은 김소월의 <진달래꽃>, 윤동주의 <서시>를 비롯해, 서정주, 윤동주, 이상화, 한용운, 노천명, 고은김지하 등 현대시 100년의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이들의 시를 비롯해 기형도, 안도현, 최영미 등 젊은 시인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김수영의 <풀>, 황동규의 <조그만 사랑 노래> 등 1920년대부터 1960년대에서 현재까지 이르는 시들 중 한국전쟁, 민주화를 투쟁 등 굴곡있는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시들과 감성을 따스하게 어루만지는 젊은 시인들의 시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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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바라기별 / 황석영
『개밥바라기별』은 황석영이 작정하고 쓴 자전적 성장소설이다. 주인공 준이 겪는 길고 긴 방황은 실제 작가 자신의 청춘의 기록이기도 하다. 일용직 노동자와 선원으로서의 생활, 입산, 베트남전 참전에 이르는 상처를 헤집어 그 시절과 다시 대면하는 작가의 모습은, 우리 자신의 크고 작은 상처들을 돌아보게 하고 가슴 아프게 한다. 『개밥바라기별』은 바로 그 상처를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누구에게나 방황하고, 괴로워하고, 또 상처 받는 시기가 있다. 작가는 그 시절의 아픈 기억들을 꺼내 보임으로써 한 인간이 어떻게 성장해가는지, 그리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살아온 작가 황석영이 그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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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장부 작성연습 / 김경하
경리업무를 처음 대하는 경리초보자는 경리장부를 작성하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장부를 작성해야 정확한 기록인지에 대하여 고민을 하게 된다. 부기와 회계의 기초지식을 갖추고 있다하더라도 거래내역에 대한 계정과목설정은? 분개는? 전표작성은? 장부작성방법은? 등의 정확한 회계처리와 경리장부작성에 대하여 항상 고민을 하게 된다. 이러한 어려움에 대하여 기업실무에서 많이 발생하는 사례를 중심으로 전표작성에서 경리장부작성까지 꼭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경리초보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경리장부작성에 대한 실무지침서 제공을 목적으로 쓰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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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지출증빙 세무회계 / 손상익
증빙서류관리와 세무처리실무를 다룬 책. 계정과목별 회계처리에 주로 적용되는 증빙서류의 종류를 소개하고, 세금계산서 · 계산서 · 원천징수의무와 세법상의 증빙서류와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그리고 일반경비 및 접대비와 관련된 증빙서류의 세무처리를 법령과 해석사례를 통하여 구체적으로 확인하였고, 최근에 강화된 현금영수증제도에 대한 세법규정상의 지원 및 불이익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였다. 또한 판매 전략의 일환으로 적용되고 있는 사은품ㆍ경품ㆍ마일리지 제도에 대하여 회계처리와 세법상의 처리에 대하여 관련해석 사례를 정리하고 결론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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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만족마케팅 : CEO와 고객이 함께 읽는 / 계도원
‘고객만족’(CS: Customer Satisfaction)이란 고객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경험하면서 갖는 즐거움이나 행복을 말한다. 그런데 문제는 CS에 대한 의미와 해석이 저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예컨대 접점이 많은 서비스업체들은 CS를 친절서비스로 여기고 생산중심적인 제조업체들은 AS(After Service)와 동의어로 생각한다. 게다가 고객만족과 마케팅을 접목시키는 문제에 있어서도 고객만족전문가들은 마케팅을 잘 모르고 마케팅전문가들은 고객만족에 대해 깊이있는 연구를 해오지 않았다. 이런 문제점을 깊이 인식한 에이프릴컨설팅그룹 대표로 경희대 및 동국대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 강의를 하고 있는 저자는 『CEO와 고객이 함께 읽는 고객만족마케팅』에서 고객만족의 대상인 고객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이론을 오랜 기간 축적된 CS전략 컨설팅 경험에 근거하여 진지하고 심도있게 전개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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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책으로 세상을 말하다 / 고병권
이 책 『고추장, 책으로 세상을 말하다』에서 고병권은 책과 세상을 리뷰하지만, 그가 관찰자나 평론가의 거리감을 유지하고 그것들을 바라보고 분석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의 글에서 어떤 ‘거리’를, 낯설지만 가슴 두근거리는 ‘거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 ‘거리’의 낯섦은 고병권이 삶에 대한 긍정과 사회의 불합리에 대한 투쟁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극복할 것을 제안하고 있기에 가지는 낯섦이다. 또 그 ‘거리’의 가슴 두근거림은 고병권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 사회의 현실에 누구보다 깊이 들어가 그것을 살아내면서 그 누구보다 절실하게 대한민국 소수자(여기서 소수자란 숫적 개념이 아니라 한국 사회가 의도적으로 법적·사회적 영역에서 배제하고 있는 사람들을 말한다)의 문제를 발언하는 것이기에 갖게 되는 새로운 사고, 새로운 삶에 대한 두근거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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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슬럼버 : 온 세상이 추격하는 한 남자 / 이사카 코타로
암살범 누명을 쓴 한 남자의 3일을 기록한 이 소설로, 그는 올해 4월에 일본 서점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5월에는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하기에 이른다. 데뷔 초부터 여러 문학상 후보에 올랐으나 번번히 수상에 실패했던 그가 이번에야말로 평단과 독자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게 된 것이다.
어느 날 난데없이 암살범으로 지목된 한 남자가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3일을 그린 이 소설은, 시간을 넘나드는 사건 전개와 치밀한 복선, 퍼즐식 구성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독자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특히 소설 초반에 흩뿌린 파편 같은 요소가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주인공의 운명을 좌우하는 카드로 작용하거나, 전반부에서 나온 어떤 인물의 대수롭지 않은 말 한마디가 후반부에서 예기치 못한 실마리가 되어 사건의 양상을 바꾸는 과정이 반복되는, 놀라운 플롯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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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 최규석 단편집 / 최규석
여러 지면에 분산되어 발표된 최규석의 작품이 단편집으로 묶여 출간되었다. 신작「사랑은 단백질」,2002년 동아/엘지 국제만화전 극화부문 당선작「콜라맨」, 영점프 개재작「공룡둘리」. 2003년 상명대학교 졸업작품집에 실린「리바이어던」「선택」, 작가의 메이저 데뷔작「솔잎」은 모두 괴로운 삶 속에 담겨 있는 유쾌함을 다루고 있다. 시각적으로도 미소년미소녀 같은 장르 코드나 화사한 기교에 의존하기 보다는 거칠면서도 정확한 선과 뚜렷한 데생, 주제와 이야기 중심의 군더더기 없는 연출에 재능을 보이는 젊은 작가의 그림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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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달인 / 앤드류 매튜스
행복을 그리는 철학자’라 불리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대중연설가 앤드류 매튜스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는 피하고 기쁨은 더하며 좀더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쓴 책. 저자는 한 사람의 행복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는 그의 태도와 그의 인생을 구성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라고 말한다. 또한 다른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수록, 그리고 그들에게 완벽해지라고(혹은 자신과 똑같아지라고) 강요하지 않을수록 서로의 관계가 더 행복해진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서로의 행복한 관계를 위한 방법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 '스스로 완전한 사람이 되라', '아무도 당신만 바라보지 않는다', '자존심 때문에 관계를 망치지 마라', '너무 늦기 전에 사랑을 전하라', '예절이 친구를 만든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등의 7계명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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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연가 (그때 그 시절... 노래와 함께 걷는 서울의 추억 서울의 풍경들) / 이영미
저자는 193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서울의 시대상 그리고 서울의 대표적인 지역을 답사하며 그곳에 얽혀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살아가는 일상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대중가요를 통해 살펴보고 있다."유쾌한 시골 영감"을 통해 거대한 쇳덩어리가 폼 나게 움직였던 서울역을 이야기하는가 하면, "마포 종점","돌아가는 삼각지"를 통해 전차와 마차의 마지막 기억을 추억한다. 또한 "아파트", "칵테일 사랑"등을 통해 압구정, 아파트 등의 당시 시대 키워드들을 살펴보기도 한다.
책에는 이렇듯 노래를 통한 서울의 시대상뿐만 아니라 시대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되어온 사람살이의 여러 가지 풍속도가 담겨 있다. 서울이라는 같은 공간에서 수많은 변화를 온몸으로 겪으며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통해 시대를 엿보며 그 안에서 울고 웃던 우리네 삶들과 추억과 향수까지도 맛보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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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의 거짓말 / 제수알도 부팔리노
그날 밤의 거짓말』은 시칠리아 왕국의 외딴 섬 요새 감옥에서 다음 날이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사형수 네 명이 함께한 마지막 하룻밤을 그린 소설이다. 국왕 암살 혐의라는 같은 죄목으로 참수형을 기다리고 있는 네 명은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에서 페스트의 공포를 달래기 위해 이야기를 하듯, 짧은 하룻밤 동안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가장 행복하고 기억할 만한 순간, 혹은 자신이 누구이며 지금 이 자리에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를 차례대로 회고해나간다. 그러나 그들의 이야기 속에는 거짓과 꿈과 회한이 뒤섞여 있으며, 이 모든 것은 결국 또 다른 음모를 향하여 치밀하게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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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학습조직 : 한언 경영연구소 시리즈 2 / 한국언론자료간행회
16개 기업 사례를 바탕으로 글로벌 학습 조직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새로운 경영혁신 기법이라 불리는 글로벌 학습 조직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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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교수의 제대로 배우는 한자교실 / 김경일
원리로 배우고, 문화도 익히는 김경일 교수의 새로운 한자학습법! 한자의 원리를 알면 문화가 보이고, 역사가 보이고, 사람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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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 (2) : 살은 돈이다 허영만의 관상만화 / 허영만
인간의 운명은 고대부터 현재까지 사람들의 끊임없는 관심의 대상이었다. 특히 관상은 학문으로서의 가치 또한 매우 높아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관상, 즉 상학(相學)이라 하면 대개 입신공명이나 길흉화복을 점치는 하찮은 방술로 인식하는 것이 보통이나 알고 보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크게는 정치 관계에서 작게는 처세, 사람을 쓰고 친구를 사귀는 일에 이르기까지 그 용도가 다양하고 방대하다. 상학은 바로 우리 인생에 있어 실용 · 실천 철학으로, 진솔한 인생관과 진실한 삶의 지혜를 다듬어 나갈 수 있는 처세의 학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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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고래 / 김형경
갑작스러운 사고로 부모를 한꺼번에 잃은 열일곱 소녀 니은이는 모든 것이 바뀌는 상실감을 경험하지만 포경금지령으로 발이 묶인 이름난 고래잡이 장포수 할아버지와 일흔 넘은 나이에도 한글 공부에 열을 올리는 고래집 할머니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으며 슬픔을 치유하고 홀로 성숙해지며 어른이 되는 법을 터득해나간다. 누구나 운명이 바뀌는 생의 한순간,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는 경험을 하게 마련이다. 슬퍼하는 법, 어른이 되는 법, 슬픔을 치유하는 법을 배우며 성숙해지는 니은이의 이야기는 곧 모두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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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사랑을 못하나 : 정신과 전문의 양창순 박사의 사랑 치유 에세이 / 양창순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사랑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상담한 기록을 바탕으로 쓴 사랑 치유 에세이. 수년간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각종 매체에서 심리상담을 해오며 수많은 이들의 고민을 상담해온 저자는 정신과 의사와 상담자의 관계에서는 미처 하지 못했던 조언들을 좀 더 명확하게 들려주고자 이 책을 집필하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사랑이 품고 있는 근원적인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죽을 만큼 사랑한 연인도 피해갈 수 없는 치명적인 유혹과 흔들림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사랑과 이별로 인한 성장과 새로운 발전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겉보기에는 사랑 문제로 자신을 찾아오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인격 전체의 문제일 때가 많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을 통해 사랑이라는 거울에 투영된 진짜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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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엔으로 간다 : 국제기구 근무 희망자를 위한 종합 안내서 / 이혜원
『나는 유엔으로 간다』는 현재 유엔아동기금(UNICEF) 브뤼셀 지역본부에서 對 유럽연합(EU) 담당관으로 재직중인 저자가 JPO 시험 준비와 국제기구 근무 경험을 살려, 국제기구에서 자신의 뜻을 펼치려는 후배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을 주려는 의도에서 마련한 책이다.
저자는 여러 국제기구 응모자에게 있어서 참고가 되도록 JPO와 NCRE를 중심으로 국제기구의 채용 형식과 응시 방법, 합격 후 실무생활을 안내한다. 또 각 국제기구에서 근무하고 있는 선배 직원들의 경험담을 적절한 곳에서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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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춤이다 / 김선우
김선우 시인의 첫 장편소설이 출간되었다. 온몸으로 춤을 살고자 했던 여자, 춤추는 그 몸이 조국이었던 자유로운 영혼의 무희, 최승희의 삶을 그린 소설이다. 인물의 단선적 묘사와 서술을 버린, 과감하고도 입체적인 시점과 구성, 그리고 감각적인 문장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하다.
또한 1인칭과 3인칭의 경계를 넘나들며 최승희의 주변 인물들을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지점에 배치하여 시대적, 인간적 모순을 담백하게 담아냄으로써 끝까지 극적 긴장감을 잃지 않고 있다. 춤추는 자신의 아름다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녀를 때로는 연민하고 때로는 질투하며 때로는 숭배하는 주변 인물들의 주관적인 시선을 통해 작가는 춤꾼 최승희의 모습을 다채롭게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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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엄마 / 클라라 비달
좋은 엄마, 나쁜 엄마의 두 얼굴을 지닌 엄마와 딸 멜리의 이야기를 다룬 성장소설. 사생활이라고 여겨져 본격적으로 다루길 꺼렸던 문제들을 사회적으로 부각시킨 문제작이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선 지나칠 만큼 애정 표현을 하는 ‘완벽한’ 멜리의 엄마. 그러나 그녀는 한편으로 멜리를 안아 줄 때 숨막히게 하고, 자신이 기분 나쁘고 아픈 탓을 멜리에게 돌리며, 멜리가 여자로 성숙하는 증거인 2차 성징을 못마땅해 하는 ‘나쁜’ 엄마이기도 하다. 멜리는 끝없이 엄마에게 억압당하면서도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을 자기 자신에게 돌린다. '나쁜 엄마'를 인정하지 못하고 '나쁜 아이'로 남고자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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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사로잡는 101가지 요리비법 / 이보은
남편들을 위한 테마별 베스트 요리를 골라서 엮은 '맞춤형 요리책'이다. 결혼한 여자들의 요리 필독서를 지향하는 이 책은 하루 한 끼를 차려 주더라도 사랑받는 여자가 되는 101가지 요리 비법을 담고 있다. 남편 기를 살려주고, 남편의 입맛과 마음을 사로잡는 똑똑한 요리 비법을 통해 부부관계는 물론 가정의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센스를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정확한 재료 준비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상세한 조리과정, 따라하면 그대로 맛이 나는 맛있는 레시피가 장점인 이 책은 주부들에게 요리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요리연구가 10년차의 푸드 스타일링 아이디어까지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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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천재성을 살려 주는 엄마표 홈스쿨링- 표현력 훈련 / 진경혜
남에게 등 떠밀려 하는 공부는 초등학교를 넘어서면 별 효과가 없게 된다. 엄마의 극성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현명한 엄마는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에 올라가기 전에 아이의 학업 기초를 잘 다져 주고 스스로 공부하는 바람직한 학습 방법을 터득시키는 것이 조기 교육과 학원에 보내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 책에서는 아이와 부모간 대화의 중요성과 연령에 따라 달라지는 대화의 기술, 아이의 표현력을 길러주는 대화 방법, 아이의 발표력을 키워줄 수 있는 노하우 등을 설명하고 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아이가 생각한 것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데 이 책이 유용한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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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족을 믿지 말라 / 리저 러츠
프라이버시 제로, 예의범절 제로, 양보배려 제로, 참견과 무관심으로만 가득찬 못 말리는 가족 이야기. 가정 내 도청이 취미인 아빠와, 딸 남자친구 신원 조사가 취미인 엄마, 가족 미행이 취미인 여동생 등, 스펠만 가족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몰래 스파이 활동을 벌이며 협박하고 협상한다. '세상이 무너져도 믿을 건 가족뿐'이라는 진리를 유쾌하고 엉뚱하게 풀어내는 불량가족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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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 시대를 일깨운 역사의 웅대한 산 / 한승원
작가 한승원이 5년간 200여 권의 문헌과 고증자료를 연구하여 집필한 역사소설 『다산』 1권. 다산에 관한 방대한 문헌과 자료 연구를 통해 치밀한 고증과 깊이 있는 역사적 해석을 꾀했고, 다양하고도 단단한 스토리라인을 기반으로 소설적 재미와 감동을 더했다. 저자는 오랜 연구를 통해 학자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의 다산의 모든 사상과 철학을 속도감 있는 글의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그대로 녹여냈다. 셋째 형 정약종과의 관계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정약용의 모습을 소개하고 떠올리게 하고, 기록에는 한 줄로 소개되고 있는 ‘향사례’(1권, 81쪽)는 인간 정약용을 형상화하는 감동적인 한 편의 일화로 탄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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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바다 (문학동네작가상 12) / 정한아
김영하, 조경란, 박민규 등의 작가들을 발굴해낸 문학동네작가상의 열두 번째 수상작. 언론사 입사시험에 번번이 낙방해 백수생활을 하고 있는 나(은미)의 이야기와 우주비행사 고모가 보내온 편지가 교차하면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이야기가 짜임새 있게 펼쳐진다. 실망스런 현실 속에서 비록 자신의 목표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하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인물들, 그리고 그 인물들이 서로를 지켜봐주고 격려하는 모습을 통해 작가는 '삶에 대한 긍정'을 이야기한다. 더불어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발생하는 긴장과 갈등이 친밀감으로 승화되고, 혈연으로 맺어지지 않은 이들이 유사가족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이 그리는 '관계에 대한 희망' 역시 『달의 바다』 특유의 '긍정의 힘'이 가지는 미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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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 빈곤의 카운트다운 / 김재인
우리는 지금의 절박한 상황이 본질적으로 어디서 기인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향후 전 인류에게 어떠한 고통을 안겨줄 것인지를 이 책을 통해 바라볼 수 있다. 오직 경제적 측면에서, 경제적 논리에 근거한 예측은 세계 경제의 지각변동이 이 땅의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어떠한 시련을 요구할 것인지,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 대한민국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 그 구체적인 해법과 대안에까지 닿고 있다. 세계 경제의 붕괴와 풍요의 종말이라는 '가까운 미래'를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들다 하더라도, 그래도 현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저자는 선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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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상식사전 아고라 / 아고라 폐인들
2008년, 미국산 쇠고기와 민주주의를 화두로 광장을 밝힌 촛불들은 대한민국의 현재를 읽기 위한 필수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시민들은 광장으로 모였고, 광장은 공터나 잔디밭이 아닌 시민들의 행동과 소통의 광장(AGORA)이 되었다. 도대체 이 촛불들이 어디에서 온 것인가? 누가 어떻게 시민들을 광장으로 초대했는가? 이 질문에 답하는 책 한 권이 바로 여기에 있다. 촛불을 광장으로 초대한 인터넷 토론방 '아고라(AGORA)'에서 생산된 진지하고, 분석적이면서,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콘텐츠들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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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원주민 / 최규석
『원주민』은 작가가 자신의 가족을 직접 취재하여 쓰고 그린 자전적 이야기면서 동시에 대한민국 60년을 소리 없이 그러나 건강하게 통과해온 ‘가난한’ 보통사람들의 삶을 역사에 비추어 담담하게 추적하는 우리 근현대사에 관한 사려 깊은 기록이다. 가족을 위해 진학을 포기하고 어렸을 적부터 공장에서 일했던 누나,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공하려 애쓰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던 큰형, 50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가족을 위해 아침밥을 지어왔던 엄마, 날마다 술에 취해 가족에게 주사를 부렸던 아버지. 이들이 모여 이룬 가족은 21세기 대한민국에는 없을 것 같지만 아직도, 여전히 다수를 이루는 가족들의 전형이다. 무턱대고 정의롭고 선한 인물도 없고 무작정 악한 사람도 없다. 과장되거나 아름답게 포장되지 않아 오히려 더욱 진솔하게 다가가 독자들의 눈과 귀를 솔깃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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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 한 지식인의 삶과 사상 / 리영희
야만의 시대에 우리의 길을 비춰준 '사상의 은사' 리영희 선생이 이 땅에서 지식인로서의 살아간다는 것이 어떠한 일인지를 생생하게 증언한 책. 사랑과 증오가 교차하는 극단의시대를 살아야 했던 리영희가 자신의 육성으로 전하는 지식인의 삶과 사상에 관한 기록이다. 지식인 리영희 선생이 바라본 한국 현대사에 대한 생생한 증언과 주요 국면을 따라 풀어 놓은 그의 체험에 관한 이야기로 재미와 감동을 더해주며, 또한 한 인간으로서 부딪혀야 했던 갈등과 번민, 고통의 순간을 솔직하고 가식없이 풀어놓은 글은 한국 현대사에서 한 인간이 감당해야 했던 고뇌의 무게를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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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 조지오웰
영국 작가의 세계적인 장편소설이다. 인간에게 착취당하던 동물들이 인간을 내쫓고 동물농장을 세운다는 큰 줄거리 아래 독자자와 사회주의 사회의 문제를 실랄하게 비판하고 풍자한 장편소설. 볼셰비키 혁명 이후 스탈린 시대까지의 소련의 정치상황을 소재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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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로 잡는 SPSS 12.0 / 우수명
사회조사 통계처리 프로그램으로 널리 쓰이는 SPSS 12.0을 활용하기 쉽도록 안내하는 해설서. 예제설문지와 예제화일을 따라하면서 쉽게 익힐 수 있다. 통계를 처음 시작하는 독자와 함께 중급자 수준까지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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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로 잡는 spss 14.0 / 우수명
SPSS 14.0 입문서. 이 책은 통계학에서 자주 사용하는 SPSS 14.0의 설치에서부터 데이터입력과 변수의 정의, 분석하기 등의 내용을 담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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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아는 여우들의 홈베이킹 / 이지혜
네이버 스타 요리 블로거 슬픈하품의 『맛을 아는 여우들의 홈베이킹』은 초보도 실패하지 않는 슬픈하품의 조금 더 맛있고, 조금 더 예쁘고, 조금 더 건강한 홈베이킹을 담은 책이다. 쿠키, 머핀에서부터, 조금 어렵게 생각되던 빵, 파이,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 레시피가 친절하게 수록되어 있다. 홈베이킹 레시피 외에 같이 마시면 좋을 음료와 디저트 레시피, 빵과 함께 필요한 각종 잼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홈베이킹 도구, 재료, 용어, Q&A, 선물포장 팁, 재료 구입 사이트를 소개하고 있어, 홈베이킹을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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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저리 클럽 / 최인호
옆 자리 여학생을 훔쳐보며 유난히 큰 목소리로 떠들어대고, 멋 좀 부리겠다고 짧은 머리로 별 짓 다 하던 시절이 있었다. 돌아보면 유치하기 짝이 없지만, 그래도 내 인생의 가장 빛나던 한 때였다. 70년대 중반, 경직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낭만적 일탈'을 감행했던 십대들의 이야기. 혹은 어른이 되어버린 소년들의 추억담. 최인호의 『머저리 클럽』은 70년대 교복세대의 성장담을 그린 소설이다. 학교에서는 군사 훈련이 실시되고, 남녀칠세부동석이 절대적인 도덕관념으로 맹위를 떨치며, 청소년들은 국가에 충성하는 애국시민으로 자라야 했다. 하지만 그 시절 청소년들에게도 꿈과 낭만이 있었다. 그들만의 고민과 우정, 꿈과 희망을 나누며 울고 웃는 책 속 주인공들의 모습은, 지금보다 더 섬세하고 낭만적이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은 지금의 청소년들은 물론 그 시절을 거쳐온 어른들까지 향수에 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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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예쁜 말들 / 코맥 매카시
『모두 다 예쁜 말들』은 말과 총격전, 운명적 사랑 등이 등장하는 전통적인 서부 장르 소설의 요소를 모두 갖추고 그 형식을 띠고 있지만, 코맥 매카시 특유의 질감을 덧입혀져 그 전통성에서 살짝 벗어난 독특한 소설이다. 또한 한 소년의 비극적이고도 아름다운 성장 소설이기도 하다. 거친 서부와 멕시코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비극의 소용돌이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소년의 모습을 통해, 매카시는 성장과 생존이 등치할 만큼 인생이 잔혹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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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력 증후군 : 제13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 윤고은
상금 5천만원 고료 제13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인 윤고은의 『무중력증후군』. 뉴스홀릭 ‘노시보’를 주인공으로, 달이 2개에서 6개까지 분화하는 과정과 함께 지구에서 일어나는 소동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군중의 소외감을 은유와 농담으로 표현하며 소외의 무거움은 가볍게, 상처의 잔혹함은 경쾌하게 그려나간다"는 평을 받았다. 이 소설은 여성작가가 썼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25살 남자의 가족과 직장 생활, 소소한 일상과 일상에서 느끼는 심리까지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아무도 생각해내지 못한 엉뚱한 상상력과 촘촘하게 짜여진 구조와 더불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 사회의 모습을 유쾌하게 풍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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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 24 : 눈에는 눈 / 전동조
무공의 끝을 보고자 했던 인간을 주변은 그냥 두지 않았고, 필연적으로 얽히고설킨 은원의 굴레에서 사상 최악의 악마로 회자되는 묵향, 그러나 그는 ‘위대한 마인’의 길을 걷는 진정한 대인(大人)으로 오롯이 무의 궁극을 추구하는 자이다. 드래곤보다 더 드래곤 같은 인간!
음모에 빠져 무림과 판타지 대륙을 넘나들며 1백 년간의 삶을 살아온 ‘묵향’. 수십 년 만에 무림으로 돌아온 그는 그간의 은원을 정리하고자 나서고, 혼란 가득한 중원을 정리해 나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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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딜런 평전 (양장) 역사인물찾기 25 / 마이크 마퀴스
미국 역사상 가장 뜨겁게 타올랐던 저항의 시대, 1960년대를 바탕으로 밥 딜런의 삶과 그에게 영향을 준, 또 영향을 받은 이들을 조명하고 있는 책이다. 1941년 5월 24일, 미네소타 주 히빙에서 태어난 밥 딜런은 1960년대 미국 민주화운동의 아이콘이었다.밥 딜런의 본명은 로버트 알렌 짐머맨. 웨일즈의 방랑시인 딜런 토마스를 흠모한 그는 자신의 성을 딜런으로 바꾼 후, 포크의 개척자인 우디 거스리를 자신의 역할 모델로 받아들인다. 1960년 보헤미안들의 성지였던 그리니치빌리지에 정착한 그는 포크를 저항의 무기로 삼고 노래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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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 김별아
제1회 〈세계문학상〉 수상작가 김별아의 신작 장편소설 『백범』. 한국독립투쟁사에 지울 수 없는 족적을 남긴 백범 김구의 생애를 소설로 그려냈다. 김구는 제헌 60주년 기념 ‘존경하는 정치인’ 설문조사에서 8위를 차지하고, 전국 인문·사회계열 교수가 뽑은 ‘20세기 한국의 정신사에 영향을 끼친 인물 10인’에 선정되는 등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이 가슴 속에 뜨겁게 기억되고 있다.
작가는 이 책을 쓰는 동안 백범 김구가 왜 그렇게 살고 왜 그렇게 죽어야 했는지, 안다고 믿었던 답들을 끊임없이 거듭 묻고 재차 확인했다. 이 책은 한국독립투쟁사의 지난한 기록을 최대한 사실에 근접하게 서술하는 한편, 지나치게 숭조적(崇祖的)인 정리를 지양하고 투사이자 교육자이자 사상가인 백범 김구의 생애를 관통하는 인간적 면모를 그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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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의 여행법 : 딸과 함께 떠난 유럽 사진기행 / 진동선
이 책은 프랑크푸르트를 출발하여 카셀, 인스부르크, 베니스, 모나코, 니스, 칸, 아를, 아비뇽, 리용, 파리, 룩셈부르크, 하이델베르크를 거쳐 돌아오는 10박 11일의 여정을 보여주었다. 사진가 진동선이 꼽은 유럽의 포토제닉한 장소들과 사진사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를 소개하였다. 20편의 여행기 속에 10박 11일간의 촘촘한 기록을 펼쳐 두었다. 프랑크푸르트를 출발하여 각 도시를 거쳐 마지막 하이델베르크에 이르기까지 열흘간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각 장마다 사진여행의 키워드를 제시해 두었다. 또 20편의 여행기마다 수많은 사진 중에서 엄선한 사진여행의 정수를 포토 에스프리(photo esprit)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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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조사대비 체크포인트 / 박영진
이 책은 오랜 동안 세무관청의 세무조사 책임자로 근무한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과 실무자들이 알아야 할 '세무조사에 대한 중점조사사항, 중점조사내용, 조사착안사항' 등의 조사대비 체크포인트에 대하여 간결하고 명확하게 설명하였다. 그리고 납세자들이 쉽게 범할 수 있는 오류 및 조사자들의 입장에서 보는 중요사항에 대해 계정과목별로 기술함으로써 사전에 세무조사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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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 셰익스피어 전집 SET (전5권) 셰익스피어 전집 / 김정환
시인이자 소설가, 무대 연출-기획자, 번역가로 내공을 쌓은 김정환이 번역을 맡은 아침이슬의 셰익스피어 전집 시리즈 중 『햄릿』. 김정환 일인
번역으로 소개되는 이번 셰익스피어 전집은 풍요 속의 빈곤이라 할 만큼 대표작에 치우쳐 있는 셰익스피어 번역에 다양성을 부여하고, 16세기 영국
작가를 넘어 가장 세계적이며 보편적인 문화 콘텐츠로 인정받고 있는 셰익스피어를 국내에 널리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햄릿』은 살해된 왕, 형을 죽인 동생, 시동생과 결혼한 왕비, 그 모든 음모를 확인하고 복수를
해야 하는 아들 햄릿의 번민이 비극의 핵심을 이루는 작품이다. 떠돌이 배우들의 극중극을 통해 형제살인과 형사취수의 범죄를 확인하면서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것은 가장 저열한, 그러나 가장 인간적인 욕망임을 깨닫는 햄릿의 통찰이 눈물이 날 만큼 시적인 대사로 표현된다. 각 인물의 캐릭터와
상황에 따라 때로는 시로 때로는 욕설로, 때로는 지적으로 때로는 투박하게 구사되는 언어의 향연을 통해 인물의 심리와 무대의 긴장을 그리는 맛이
매력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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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셀로 : 셰익스피어 전집 SET (전5권) 셰익스피어 전집 / 김정환
베니스의 원로 브라밴쇼의 딸 데스데모나는 흑인 장군 오셀로와 사랑에 빠져 아버지 몰래 오셀로와 결혼식을 올린다. 이 사실을 알게 브라밴쇼는
오셀로를 고발하지만 결국 둘의 결혼을 승낙한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터키 함대가 다가온다는 소식을 들은 베니스 정부는 터키함대를 격파하기 위해
사이프로스 섬으로 오셀로를 파견한다. 오셀로는 자신의 졸친한 친구이자 데스데모나 사이에서 중매자 역활을 한 카시오를 부관으로 임명하고,
선임장교였던 이아고는 이에 반감을 품곤 복수를 계획한다. 인간의 의심으로 인해 숙명적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는 비극을 여실히 그려낸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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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맥베스 : 셰익스피어 전집 SET (전5권) 셰익스피어 전집 / 김정환
스코틀랜드 왕 덩컨 휘하 장군 맥베스와 뱅쿼가 세 명의 마녀들을 만난다. 마녀들은 맥베스가 코더 영주가 된 후 스코틀랜드 왕에 오르고, 뱅쿼는
자손이 왕가를 이룰 것이라고 예언한다. 그 후 얼마 안 되어 정말 코더의 영주가 되자 맥베스는 나머지 예언도 믿게 된다. 맥베스가 부인에게 예언
내용을 말하자 맥베스 부인은 덩컨 왕을 죽일 계획을 짠다. 덩컨이 우리 성에 묵을 때…, 맥베스 부인은 그렇게 맥베스를 부추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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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리어왕 : 셰익스피어 전집 SET (전5권) 셰익스피어 전집 / 김정환
아무 대가도 바라지 않는 사랑 중의 사랑,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선의가 철저하게 유린당하는 아픔을 그린 『리어 왕』은 사랑과 배신에 대한
비극이다. 순진하고 선한 마음으로 자식을, 백성을, 사람을 믿었던 리어 왕은 자식들에게 재산을 물려주고 난 뒤에야 자신을 향했던 사랑의 말들이
입에 발린 거짓이었음을 깨닫는다. 비바람 몰아치는 황야에서 배신의 아픔을 울부짖는 리어 왕의 절규는 부모에 대한 자식의 배반이 일상이 되어 버린
오늘의 심성에도 더없이 슬프고 가슴 저리다. 인간과 세상에 대한 셰익스피어의 통찰과 혜안을 대변하는 바보광대의 언어유희와 리어 왕의 거친 슬픔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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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폭풍우 : 셰익스피어 전집 SET (전5권) 셰익스피어 전집 / 김정환
이 책은 셰익스피어가 은퇴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기 전 해인 1612년에 쓴 만년작으로, 마법의 섬에서 한바탕 벌어지는 화해와 용서의 희극이다.
자신을 쫓아낸 동생과 공모자를 응징하기 위해 폭풍우를 일으켜 섬으로 불러들인 프로스페로 공작은 자신의 동생이 알론소 공작의 동생을 부추겨 같은
죄를 범하려는 것을 보고 분노한다. 권력을 위해서는 형제살해의 죄도, 배신도 마다하지 않는 탐욕은 셰익스피어의 대표 비극들의 주제와 다르지
않다. 그러나 자신의 딸 미란다와 원수의 아들 페르디난드가 아름답고 순수한 사랑을 키워가는 것을 본 프로스페로는 모든 죄를 용서하고 화해의
손길을 내민다. 마법의 섬이라는 공간 설정과 에어리엘이 요정들과 함께 꾸미는 극중극, 원시종족 칼리반의 등장 등 환상적인 요소가 편안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한바탕 아름답고 착한 꿈을 꾸는 듯한 행복감을 선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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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학습조직 : 한언 경영연구소 시리즈 6 / 한국언론자료간행회
꾸준한 노력만이 고객 유치와 정봐관리 및 조직 시스템의 발전을 보장할 수 있다. 허나 그 방법도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의 방법과는 다른 측면에서 변화로은 학습 법을 이 책에서는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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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다마링크 / 기욤 뮈소
스토리 전개보다는 스타일을 중시하는 기존의 프랑스 소설들과는 달리 빠른 사건 전개와 생동감 있는 화면 구성, 감각적인 요소들을 매력으로 하는 그의 소설은 단숨에 독자들을 매혹시켰고, 비평계에서는 매너리즘에 빠진 프랑스 현대 소설에 대안을 제시한 작가라는 평을 받았다.
과감하게 세기의 명화 「모나리자」를 네 등분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개성 있는 등장인물과 흥미로운 사건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현란한 스토리 구성 등 독자의 재미라는 측면에서 신인답지 않은 완성도를 보여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주의와 물질만능주의의 팽배, 유전자 조작 기술과 정보 통신 산업의 발달로 파생된 인권 침해 문제 등 시대적 이슈들을 작품 곳곳에 삽입하여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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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보다 소중한 것 / 무라카미 하루키
베이징 올림픽을 TV 아나운서가 아닌 소설가가 생중계한다면 어떨까? 한계에 다다른 마라토너의 심리를 들여다본다든지 지루한 개회식을 견디지 못하고 중간에 나와 버린다든지. 어쨌든 '이 부분에서 감동하라'며 강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8년 전, 무라카미 하루키가 비슷한 시도를 했었다. 그 결과물인 『승리보다 소중한 것』에는 냉소적이면서도 따뜻하고, 단순하면서도 깊이 있는, 하루키식 시드니 올림픽 관전기가 담겨 있다.
하루키가 마라톤 매니아라는 사실은, 하루키 매니아라면 모두 알 것이다. '달리는 작가' 하루키가 묘사하는 스포츠의 현장은 확실히 TV 중계와는 다르다. 그는 말한다. "나는 승리를 사랑하고 승리를 평가한다. 그것은 두말할 필요 없이 기분 좋은 것이다. 하지만 그 승리 이상으로 '깊이'를 사랑하고 평가한다. 우리는 때로 승리하고, 때로 패배를 맛본다. 그리고 그 후에도 우리는 계속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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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21 : 가자미 식해 / 허영만
최고의 작가 허영만이 <식객 21>권에서 담아낸 것은 ‘그리움’의 맛이다. 고향을 찾아 떠나는 설날의 ‘떡국’, 어머니의 기억을 가슴에 묻은 노숙자의 그리움이 담긴 ‘호떡’, 북녘 고향땅의 그리움을 달래주는 ‘가자미식해’, 천혜의 자연 속에 사계의 기다림과 그리움이 담긴 ‘황태’, 그리고 검은 재앙으로 고통 받는 태안 주민들의 이야기와, 잃어버린 바다에 대한 슬픔을 담았다.
또한 허영만 작가의 ‘평양방문기’도 생생한 사진화보와 함께 실린다. 2년간 꾸준히 북한 음식 탐방을 추진해왔지만 취재 제한에 발이 묶여 북한 주민들의 실제 식생활을 취재할 수 없어서, 평양에 다녀온 사진들을 공개하고 국내에서 취재한 북한 음식 2가지를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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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자전거 여행 / 홍은택
2005년 5월 26일부터 8월 13일까지 80일 동안 혼자 미국을 자전거로 횡단한 이야기. 미국의 동쪽 끝 버지니아주 요크타운부터 서쪽 끝 오리건주 플로렌스까지 몰튼 자전거에 40킬로그램의 짐을 싣고, 6400킬로미터의 길을 ‘트랜스 아메리카 트레일’을 따라 달린 이야기이다. 초반에는 여비를 벌기 위해 낮에는 달리고 밤에는 번역을 했다. 걷는 것보다 자전거 타는 것이 더 느리기도 했고, 빗줄기를 헤치며 11시간 동안 자전거를 타기도 한다. 지도를 열심히 보면서 가다가도 길에서 벗어나기 일쑤였고,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고개에 경악을 금치 못하기도 하고, 길을 잘못 알려준 라이더를 원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몸으로 직접 부딪히면서 미국의 생활과 문화, 사람들을 만난다. 이 책에는 미국 횡단 길에서 만난 수많은 라이더들과 미국인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함께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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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노릇 : 제대로 하고 싶다! / 정나연
이 책은 한 평범한 아빠가 태교부터 초등 입학 전까지 자신의 현실에 맞는 방법으로 아이를 후천적 영재(생후 38개월 때 영재교육학술원(KAGE)에서 실시한 영재판별검사에서 추리력과 지각력, 공간 능력, 인지 능력이 뛰어난 전국 상위 1%의 영재성을 입증받음)로 키운 실전 교육 체험담이다. 그러나 이야기는 영재 교육에 맞춰져 있지 않다. 저자인 아빠는 지식 교육에 치중하여 아이가 훗날 좋은 머리로 재주 부리며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람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보다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면서도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과 끈기로 당당하게 목표한 바를 성취하는 인재가 되길 희망했다.
아빠의 그런 바람 속에서 이 책은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아이에게 일찍부터 올바른 인성과 좋은 습관, 공부의 바탕이 되는 집중력, 지구력, 논리적 사고력 등을 폭넓게 키워 주었는지 소개하고 있다. 특히 유아기는 인성과 지성, 감성의 모든 기초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때 거의 모든 육아 부담이 엄마에게 지워지는 현실 속에서 이 책은 아빠가 실천했을 때 더 많은 교육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노하우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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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촬영법 / 송기엽
야생화 사진작가인 송기엽 씨의 촬영 노하우와 테크닉을 담은 촬영서로 야생화 촬영에 관한 기초적인 지식에서부터 실제 촬영에 필요한 기술까지 상세히 설명해 놓았다. 모두 세 개의 장으로 분류하여 각 계절에 따른 촬영 방법을 시작으로 시간과 날씨, 장소, 꽃의 성격에 따른 촬영 등 현장에서 사진을 찍을 때 필요한 테크닉을 하나하나 자세히 가르쳐 주고 있다. 또한 각각의 사진에는 그간 저자가 야생화를 촬영하며 터득한 노하우를 소제목 형태로 표시해 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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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하는 학습놀이 / 최정금
이 책에는 기억, 주의, 지각, 문제해결 등 인지심리학적인 관점의 이론과 실제가 결합된 과학적인 학습전략과 학습놀이가 담겨져 있다. 아무리 좋은 공부방법일지라도 지속적인 시도와 실천이 없다면 그것은 그저 이론에 불과하다. 몇 차례 적용해보고 실패를 거듭하더라도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말고 꾸준하게 다양한 공부방법을 적용하고 번형해 나가면서 자녀와 함께 가장 효율적인 공부방법을 발견해내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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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뚝 / 박완서
<다시읽는 시리즈>는 1920~30년대 주로 활동했던 작가들을 주로 소개했던것과 달리 21권 박완서의 엄마의 말뚝부터는 현대문학까지 넓혀 더 많은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박완서의 작품들은 대부분 병든 사회에서 개인이 겪게 되는 좌절과 패배, 이러한 현실에 대한 깨달음과 반항, 반항의 좌절 등을 그리고 있다. 『엄마의 말뚝』『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틀니』세편을 삽화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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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약속 / 김재문
소박한 일상을 꿈꾸는 가족의 기적 만들기
지난 5월 가정의 달 특집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에 ‘엄마의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신 안소봉 · 김재문 부부의 사연이 책으로 출간된다. 다음달 소윤이의 돌이 되면, 엄마 소봉 씨가 시한부 판정을 받은 지도 1년이 된다. 6개월이 한계라던 의사의 말이 무색하게 하루하루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 예쁜 가족의 슬프고도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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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박사 큐슈 / 신창연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의 큐슈(九州)지방에 대한 여행안내서. 1999년 초판된 이후 9번째로 출간되는 개정판이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기본의 정보들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것은 물론, 할인쿠폰을 제공하여 여행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교통비가 비싼 일본여행의 희소식인 산큐패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2006년에 처음 선보인 산큐패스는 일정기간 기차를 마음대로 탈 수 있는 큐슈레일패스로, 그동안 유일한 장거리 교통수단이었다. 산큐패스는 이런 큐슈레일패스의 장점에다가 고속버스의 저렴함까지 더해, 편리함과 저렴함을 두루 갖춘 패스이다. 이 산큐패스에 대한 구체적인 사용법과 장단점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여행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큐슈레일패스 여행자들을 위한 고속열차의 상세한 기차시각표는 물론 산큐패스를 이용한 고속버스 여행자들을 위한 주요 도시간 고속버스 시각표를 첨부하여 일본말을 못하는 사람이라도 큐슈를 여행하는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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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헨리 단편선 문예 세계문학선 40 / 오 헨리
오 헨리라는 필명으로 널리 알려진 윌리엄 시드니 포터는 미국이 낳은 위대한 단편작가로 세계적인 소설가이다. 그는 미국의 여러 지역과 중남미를 배경으로 가난하지만 성실한 하층민들의 삶 속으로 뛰어들어가 그들의 삶을 밀도 있는 구성, 풍부한 어휘, 놀라운 위트, 간결한 문장으로 묘사하여 깊은 감명을 안겨준다. 이 책에도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17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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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독의 영화노트 / 정우열
네이버 인기 블로그 ‘올드독(http://blog.naver.com/hhoro)’의 귀엽기 짝이 없는 올드한 강아지가 이번엔 ‘영화’를 이야기한다. 작가 정우열의 페르소나인 만화 주인공 올드독은 『올드독의 영화노트』를 통해 영화에 대한 색다른 시선, 발랄한 탐구를 전한다. 만화의 칸을 배제한 자유로운 진행 형식이 편안하고 은근슬쩍 나타나는 철학적 사유도 즐겁다. 작가 특유의 유머와 통찰이 빛나는 이 예쁜 책에서 예순 네 편의 영화는 올드독식 영화 읽기로 새롭게 해석된다. 꼬물꼬물 만화로 표현된 감독과 배우들의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오고 영화에 대한 탁월한 식견과 허를 찌르는 유머에 무릎을 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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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은 국가대표 멀티플레이어 : 21세기 성공 커리어 / 김효은
15년간 UN, APEC, WTO, OECD 등 다양한 국제기구 업무를 넘나들며 활약해 온 외교관 김효은이 지은 ≪외교관은 국가대표 멀티플레이어≫. 이 책은 지난 15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다자외교의 전문가로 활약한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깨달음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담고 있다. 즉, 외교관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보람이 있고, 어떤 어려움이 따르는지, 외교관이 되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이면서 쉽게 설명해 준다. 아울러 ‘국제공무원’이라고 일컬어지는 국제기구 직원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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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 / 히가시노 게이고
일본 미스터리 소설사 이래 최초로 3개 부문 베스트 1위를 기록한 초유의 화제작.사건은 에도가와 근처 작은 도시의 연립주택에서 한 모녀가 중년의 남자를 교살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혼한 아내 야스코가 돈을 갈취하는 전남편을 우발적으로 살해하게 된 것. 옆집에 사는 천재 수학교사 이시가미는 마음 속으로 사랑해온 야스코를 위해 비상한 두뇌로 범행사실 은폐에 나선다. 완벽한 알리바이로 미궁에 빠진 형사는 이시가미의 대학 동창인 천재교수 유가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일본 추리소설에서 흔히 보여지는 잔혹함이나 엽기 호러가 아닌 사랑과 ‘헌신’이라는 고전적이며 낭만적인 테제를 따르고 있으며, 미로처럼 섬세하게 얽혀 예측하기 힘든 사건 전개와 속도감을 더하는 구어체 진술로 주제를 잘 풀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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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마이 텐트 : 국내 1호 아웃도어 플래너 한형석이 제안하는 여유만만 캠핑의 모든 것 / 한형석
열아홉 살부터 15년 동안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누빈 아웃도어 플래너 한형석의 유쾌하고 건전한 아웃도어 유람기. 아웃도어 플래너란 아웃도어 캠핑을 남다르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고, 누구와 언제 어느 곳을 가든 흥겹고 유쾌한 시간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다. 한형석의 ‘텐트’에서는 훌륭한 아웃도어 요리가 탄생하기도 하고,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이 책의 ‘아웃도어 쿠킹’ 페이지에는 계절별로, 야영장이 있는 지역에서 나오는 특산물로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요리 비법이 소개되어 있으며, ‘온 가족 놀거리 백서’ 페이지에는 체스 두기, 영화 보기 등 색다른 아웃도어 놀거리가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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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걷고 싶은 길 : 도보여행가 김남희가 반한 / 김남희
이 책은 작가가 2007년 스페인에 머무는 동안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영국, 잉글랜드의 ‘걷기 좋은 길’을 틈틈이 여행하며 쓴 에세이다. 저자는 도보여행자들의 천국인 유럽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호젓하기로 유명한 ‘길’인 이탈리아 토스카나와 돌로미테 산과 코모 호수, 스페인의 라스 알푸하라스 지역, 프랑스 샤모니와 몽생미셸, 스코틀랜드 웨스트 하일랜드 웨이, 아일랜드 위클로 웨이, 잉글랜드 레이크 디스트릭트를 각각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일주일 동안 걸었다. 홀로 걸으며 만난 유럽의 숲과 호수, 산과 들판의 풍경과 이야기를 1백여 장의 사진과 글 속에 담아냈다. 여행지에서 만난 아찔한 절경들,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장소들, 따갑게 내리쬐는 태양과 사납게 퍼붓는 비, 앞을 가로막는 안개까지 유럽의 자연에 흠뻑 젖어든 지은이의 생생한 감동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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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잡학 사전 / 윤덕노
달콤한 애피타이저부터 깔끔한 디저트까지 역사와 문화가 버무려진 음식에 얽힌 에피소드가 수록되어 있는 『음식 잡학 사전』. 총천연색의 음식사진이나 레시피 대신 맥주에 관한 대목이 나오면 맥주를 한잔 마셔야 할 것 같고, 자장면에 관한 대목에서는 갑자기 사무치게 자장면이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는 음식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다.
총 70여 개의 음식들이 소개되어 있고, 각각의 음식들이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떤 사람들이 즐겨 먹었는지, 시간이 흐르면서 어떻게 변해왔는지 등을 추적하면서 음식에 얽힌 유래와 에피소드들을 맛깔나게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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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랑 / 이언 매큐언
이 책은 출간 당시 우리에게 친숙하고 가치 있는 경험인 사랑을 하나의 병리 현상으로 보고 분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충격과 파란을 불러일으켰다. 충격적 사고 현장에서 한순간 조와 사랑에 빠져버린 기독교 광신도 패리의 사랑은 죽어야 끝나는 사랑, 드 클레랑보 신드롬이라는 병이다. 반면 과학저술가인 조에겐 사랑도 진화의 결과, 생물학의 일부로 인식된다. 한편, 키츠를 연구하는 영문학자 클라리사에게 사랑은 절대적이고 영원한 가치를 가진 존재다. 이언 매큐언은 세 가지 종류의 사랑을 거장의 솜씨로 해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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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구속 / 크리스 보잘리언
주인공 로렐 에스타브룩은 대학교 2학년 어느 가을날, 언제나 자전거를 타던 익숙한 산길에서 괴한 두 명과 맞닥뜨려 몸과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는다. 몇 년 후 벌링턴의 노숙자 쉼터에서 일하게 된 로렐은 우연히 바비 크로커라는 노숙자의 죽음과 마주하고, 바비의 유일한 유품인 한 박스가량의 사진 속에서 로렐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 그날 그 장소의 사진을 발견한다. 한편, 여든 살가량의 파멜라 부캐넌 마시필드는 사진에서 중대한 무언가를 찾아내고는 사진을 되찾아 오기 위해 사람을 고용한다. 로렐은 수많은 사진 뒤에 감추어진 바비의 정체와 자신이 죽을 뻔했던 그날의 진실을 강박적으로 추적하기 시작한다.
현실의 노숙자와 작품 속에 수록된 저자의 실제 사진은 소설 속 ‘바비 크로커’와 겹치며 교묘하게 소설의 허구를 강화한다. 또 바비의 사진 중 일부에는 바로 소설 『위대한 개츠비』의 배경이자 로렐이 어린 시절을 보낸 웨스트에그가 담겨 있다. 실제 발생했던 일과 위대한 한 권의 고전이 서로 수없이 교차하면서 현실과 허구 사이의 경계선을 흐릿하게 만든다. 로렐이라는 인물과 긴박하게 전개되는 플롯을 통해 독자들은 영원히 잊지 못할 충격적인 반전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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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전쟁 / 에드 마이클스
이제 기업들은 60년대 마케팅 전쟁, 80년대 품질 전쟁을 지나 인재전쟁의 시대에 접어들었다. 이제는 규모와 시스템의 싸움이 아니라 창의성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며 정보화 사회로 인해 지식근로자가 중요해졌다. 또한 고용 유연화로 인해 유능한 인재들이 회사를 자주 옮겨다는 상황이다. 바로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조직과 시스템을 움직일 수 있는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기업의 화두로 자리잡게 되었다. 맥킨지는 이 책에서 27개의 초일류 기업과의 5년에 걸친 공동 연구 및 2백여 기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인재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다섯 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이 연구결과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되어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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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기자 정문태 전쟁취재 16년의 기록 / 정문태
국내 유일의 분쟁전문 취재기자로서 정문태는 이 책을 통해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치열한 전선에서, 전쟁의 참상을 안방까지 보도하는 종군기자들의 세계를 보여준다. 종군기자들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타이의 방콕, 베트남전의 추억과 현대 전쟁취재전의 양상 등을 전하고 있으며 특히 ‘종군기자’라는 말이 생긴 배경을 통해 영화나 대중매체를 통해 왜곡된 전쟁취재기자의 올바른 자리매김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전쟁취재 기자로서 다져야할 각오와 전쟁취재 기자들의 생활, 국내 전쟁취재의 문제점 등을 짚어보면서 직업인으로서의 투철한 사명감은 물론 한 개인으로서 느낄 수밖에 없었던 전선의 외로움, 죽음과 삶에 관한 생각 등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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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바다 식민의 바다 / 주강현
이 책은 본격적인 ‘해양을 통한 침략사’를 다루고 있다. 고대부터 수시로 한반도와 중국 연안에 출몰했던 ‘왜구’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오늘날 독도·동해 문제를 통해 제국주의적 침략 야욕을 보이는 ‘신(新)왜구’ 일본의 정체까지, ‘해양사’라는 관점에서 제국과 식민의 연대기의 역사적 연원과 현재, 미래를 새롭게 밝히고 있다. 일본은 물론이고 미국을 위시하여 아시아를 들락거렸던 모든 해양세력들을 거론하며 폭넓은 시각을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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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 루주의 개선 / 가이도 다케루
피투성이 장군, 일명 제너럴 루주라 불리는 도조대학병원 구명구급센터 하야미 부장은 만성 적자에 허덕이는 오렌지 신관을 이끌고 있는 절대 권력자이다. 초인적인 직감과 신들린 손놀림으로 구명 활동을 펼쳐 도조대학병원에서는 전설적인 인물로 평가받는 하야미가 특정 업체와 유착되어 있다는 익명의 고발 문서가 배달되자, 다카시나 병원장은 이번에도 사건의 조사를 다구치에게 의뢰한다. 하야미 리베이트사건을 둘러싸고 에식스 커미티와 리스크 매니지먼트 위원회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시라토리와 그의 부하인 얼음공주 히메미야의 어설픈 등장으로 사건은 점점 꼬여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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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뒤흔든 21가지 비극 애사 / 이수광
비극을 통해 조선조 500년의 특징을 잡아내고자 하는 시도이다. 조선시대의 비극적인 사건을 담고 있는 서간書簡이나 율시律詩, 제문祭文 등에서 슬픔을 잘 드러낸 명문장을 통해 비극적인 사건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저자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떤 역사적 사건을 통해 ‘눈물’을 흘릴 수 있을 때 비로소 그 시대를 마음으로 이해하게 되는 것이라 얘기하며, 우리들의 '감정의 핵'을 건드릴 사건들을 소개한다.
오늘과는 다른 당대를 이해하는 것 뿐만 아니라, 사대부부터 천민의 남자와 여자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하고 사연도 제각각이지만 그들의 삶에는 공통점이 있고,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를 감동시키고도 남을 정도의 삶의 진실을 품고 있다는 점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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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소로스, 금융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 조지 소로스
소로스는 50여 년간의 시장 경험과 철학적 고찰을 집대성해, 서브프라임 사태에서 촉발되어 전 세계 금융가를 덮친 최근 금융위기의 원인과 향후 벌어질 파장을 예측하고 있다. 최근의 위기가 왜 과거의 금융위기와 다른 ‘슈퍼 버블super-bubble’인지, 새로운 패러다임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퀀텀펀드 등에 쏟은 자신의 자산을 지금까지 어떻게 투자해왔고 현재 어떻게 투자하고 있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안개 속 금융시장에서 선뜻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2008년 경제 전망’까지 제시하고 있다. 실용적인 통찰에 철학적 깊이를 더해 간명하게 써내려간 이 책은 재앙에 비할 만한 금융위기와 국내외 경제에 미칠 앞으로의 파장을 예상하는 데 결정적인 열쇠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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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죽어감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죽음과 죽어감』에는 죽음을 앞둔 환자들이 겪는 심경의 변화가 가감 없이 드러나 있다. 환자들이 가족이나 친구들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생각들을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와 병원목사 앞에서 솔직하게 펼쳐 보이고,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이 인터뷰를 삭제 없이 그대로 담아냈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이 책에서 불치병에 걸린 환자들이 겪는 심경의 변화를 상징화한 ‘죽음의 5단계’를 소개한다. ‘죽음의 5단계’는 평생을 시한부 환자들과 함께했던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박사가 뛰어난 통찰력으로 정리해낸 것으로, 죽어가는 환자들의 심경을 가장 잘 대변하고 있다. 또한 죽음을 앞둔 환자 자신뿐 아니라 시한부 환자들을 대해야 하는 의사 및 간호사, 그리고 그 환자들 곁에서 도움을 주는 성직자들과 호스피스 봉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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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 3 :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지식 / EBS 지식채널 e
Homo artex는 탱고의 역사, 매년 10개씩 사라지는 멸종 언어, 서울에 남아있는 마지막 단관극장인 화양극장과 <은하철도 999>의 원작자인 미야자와 겐지를 통해 창조적 인간을 모습을 다양한 시각으로 다루고 있다. Homo violence에서는 수돗물 민영화를 다룬 ‘Blue Gold', 동아일보 해직기자 사태와 68혁명, 미얀마 학생운동 등의 역사적인 사건을 통해 외면하고 싶은 인간의 폭력성을 목도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Homo ethiques는 최근 지식채널 방송금지 사태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17년 후’와 영어 몰입 교육을 다룬 ’경쟁력의 조건’, 뉴타운 사업 등 최근의 시사적인 이슈를 비롯해 WHO 전 사무총장인 이종욱 박사와 조영래 변호사를 다룸으로써 인간의 윤리성이 어떤 지향점을 가져야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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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엄마 책 먹는 아이 : 한복희의 15년 살아 있는 독서지도 / 한복희
한우리 독서지도 역사의 산 증인인 한복희 선생님의 독서지도법을 담은 책. 이론에 매몰된 천편일률적인 독서지도법에서 벗어나, 15년 동안 현장에서 부딪히며 온몸으로 체득한 그만의 실전 독서법이 고스란히 책에 담겨 있다. 책은 현장 독서지도 상황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생생하다. 우선 아이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한 엄마들의 다양한 노력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엄마의 노력이 없으면 절대 아이가 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엄마와 독서지도사가 독서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상황을 제시해, 개별 상황에 맞는 최고의 해법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의 독서교육에 고민하고 있는 엄마와 독서지도사를 위한 실전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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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는 여기 머문다 : 2007년 제31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 전경린
전경린의 <천사는 여기 머문다>는 인간 본성의 양면성을 섬세한 문체와 절제된 기법을 통해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최근의 소설들이 삶의 현실로부터 유리된 채 지나치게 작위적인 구성에 몰두하거나 파편화된 일상을 과장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현상을 놓고 본다면, 이 작품은 삶의 현실에 대한 고뇌와 갈등을 내면화하는 데에 성공하고 있다. 물론 이 소설이 오늘의 현실 속에 널려 있는 애정 갈등과 가정 폭력이라는 일상적 소재를 다루고 있는 점이 하나의 약점으로 지적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소설은 그 소재의 통속성을 흥미 위주로 이끌어가지 않는다. 오히려 반복적인 사건의 병치와 서술의 긴장을 살려내는 압축과 이완의 서사 기법을 통해 작가 나름대로 기획하고 있는 하나의 소설적 미학에 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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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경리실무 / 안상근
이 책은 경리실무자가 매일 전표를 작성하여 장부에 기장 하거나 결산하는데 필요한 회사경리와 세무의 실무지식을 습득하는데 중점을 두고 전표작성요령, 장부작성요령, 분개요령, 회계처리요령, 세무처리요령, 재무제표작성요령, 결산정리요령, 원가계산요령, 원천징수실무, 부가가치세실무, 소득세와 법인세 신고 등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경리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경리실무자와 회계실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실무지침서가 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집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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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인사 업무매뉴얼 : 중소기업 총무·인사담당자를 위한 / 강석원
이 책은 중소기업의 총무와 인사노무 업무담당자가 업무처리를 하는데 필요한 절차와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해설하였다. 총무와 인사노무 업무의 부문별 업무와 그 처리에 대하여 실무지침서 제공을 목적으로 알기쉽고 이해하기 쉽게 필요할 때마다 참고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문은 총무부문, 경영, 자산, 문서, 사무, 법률, 주주총회, 이사회, 취업규칙, 채용, 복무, 퇴직, 임금, 4대보험 등으로 분류하여 그 내용과 실무처리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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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딘 교육법 / 앨런 카즈딘
‘카즈딘 교육법’이란 떼쓰기, 고함지르기, 나쁜 말하기, 미운 행동하기 등 아이들의 문제 행동을 예쁜 행동으로 바꿔주는 행동 변화 프로그램으로 예일대 카즈딘 박사가 30년의 임상실험과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완성한 과학적으로 증명된 자녀 교육법이다. 6,000여 명의 아이와 4,000여 명의 부모, 5,000여 명의 교사, 3,000여 명의 치료사 수십 명의 과학자들과 임상의들의 노력과 땀으로 탄생한 카즈딘 교육법은 단순한 이론이나 개념이 아닌 구체적이고 과학적으로 증명된 자녀 교육법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초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10위권까지 올라가는 등 부모들과 전문가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이 책은 ‘카즈딘 교육법’의 이론과 적용방법들을 모두 담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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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가 전하는 거짓말 : 우리는 날마다 '숫자'에 속으며 산다 / 정남구
누가뭐라해도 현대는 과학의 시대다. 어떠한 주장이든 주장의 근거가 과학적이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그 주장의 지위는 극과 극으로 갈라진다. 그리고 바로 이 '과학적 근거'라는 것은 사회현상의 경우 대개 통계라는 옷을 입고 우리 앞에 나타난다. 그렇다면 통계는 정말 과학적이고 믿을 만한 것일까?
이 책은 ‘그렇지 않다’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실제로 우리가 접하는 통계는 통계를 소개하는 사람의 자의적인 해석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통계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올바른 정보가 전달될 수도 있고 왜곡된 정보가 전달될 수도 있다. 즉, 악용될 위험이 크다는 뜻이다. 10년이 넘게 경제부 기자로 현장을 누벼온 저자는 통계를 악용하면 어떻게 현실을 호도할 수 있는지 우리 나라의 실제 사례를 다양하게 들어 보여줌으로써 왜 우리가 통계를 비판적으로 읽어야 하는지를 설득력있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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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집 짓기 / 정직상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원하던 나만의 멋진 집짓기에 관한 작은 해답이다. 최근 통나무집이 사람들에게 관심을 끄는 이유는 웰빙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콘크리트 건물이 주는 답답함과 환경오염의 폐해 속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집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통나무집은 피톤치드가 발생하고, 늘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 우리 몸에 매우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나무집 짓기』는 통나무의 종류와 나무 선별 방법부터 기초를 설치하고 나무를 잘라 벽체를 구성한 후, 지붕을 얹고 마감 작업을 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글과 사진으로 설명했다. 또한 하나하나의 작업 과정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책을 보며 반복 연습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기본적인 기술을 익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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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을 샀어 / 조경란
여덟 작품 속 화자는 하나같이 1인칭 주인공 ‘나’로, 작품에는 가족보다 더 긴밀한 유사가족의 틀 속에서 생활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저마다 다른 트라우마를 간직한 채 타인과의 교통이 그다지 원활하지 못한 예민한 성격을 지닌 그들이, 몰랐던 자신의 존재감을 찾아 새로운 시작에 다가서는 이야기가 작품들의 한 축을 담당한다. 또 다른 축은 글쓰기의 어려움과 책읽기의 행복, 이른바 “책의 존재론”을 두고 고민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로 채워지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갈등과 번민, 상처와 슬픔 혹은 그보다 더욱 극적인 열망과 환희 앞에 선 인간 개개인의 미묘한 심리 변화에 천착해서, 때로는 날선 과도로 그어도 보고 둔중한 가위날로 잘라냈다가 그 모든 것들을 허허롭게 공중으로 날려 보내는 여유를 보이는 등 보다 깊은 상처의 근원을 건드리고 집요하게 좇아가는 이른바 조경란 소설의 본령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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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젠테이션 젠 / 가르 레이놀즈
프리젠테이션 디자인과 발표에 관해 가장 인기 높은 사이트인 presentationzen.com을 운영하고 있는 저자가 이 책에서 공유하는 경험, 놀라운 사례, 통찰력, 교훈, 지침은 파워포인트나 키노트로 하는 기존 프리젠테이션 방식에 일대 변혁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프리젠테이션 젠』은 슬라이드 발표에 대한 고정관념에 도전장을 내밀고 프리젠테이션의 준비, 디자인, 발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새롭고 창의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새 장을 연다. 프리젠테이션 디자이너이자 세계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는 커뮤니케이션과 비즈니스 분야에서 엄선한 실제 사례를 통해 프리젠테이션이 나아갈 방향을 새롭게 조명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균형 잡힌 디자인 원리와 젠 철학은 더욱 효과적인 프리젠테이션으로 여러분을 인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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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곤충기 : 양장 / 김정환
한반도에 살고 있는 한국 곤충 900여 종의 생태를 기록한 책. 한 해를 곤충의 자연계절인 6계절로 분류하고 탄생과 성장 · 경쟁 · 사랑 · 그리고 죽음까지, 한반도의 독특한 자연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곤충의 이야기를 다양한 주제로 풀어냈다.
25년 동안 곤충을 연구해온 저자는 이 책 『한국 곤충기』에서 900여 종의 곤충들이 각각 자연에 순응하는 생존 방식과 의사소통 방법, 공생을 가능하게 하는 오묘한 자연 법칙들, 어디에 터를 잡고 무엇을 먹으며 생명을 이어가는지 등의 생태를 2,000여 컷의 생동감 있는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한다. 또한 곤충의 모습을 촬영한 시기와 장소를 찾아보기에 수록하여, 곤충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직접 야외에서 곤충을 관찰할 수 있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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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의 도전 : 위기의 한국경제에 대한 진단과 처방 / 김광수경제연구소
김광수경제연구소의 경제시평(2007년 하반기부터 2008년 2월까지)을 체계적으로 엮은 책이다. 왜 한국경제가 위기에 직면했는지, 그리고 그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이며,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한국경제가 당면한 새로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의 결과를 담았다. 또한 경제 분석에 대한 안목을 길러주면서 한국경제와 세계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한국경제의 무엇이 문제인지, 한국경제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쉽고도 친절하게 알려준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 ‘경제성장과 개혁’에서는 경제성장과 개혁이라는 과제가 과연 국민의 경제적 복리를 위해 얼마나 봉사할 수 있는가를 다루고, 2부는 투기와 버블의 세계경제를 논하고 있다. 또한 마지막 3부는 기업 M&A에 대해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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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傳 3 : 기록 아래 숨겨진 또 다른 역사 / KBS 한국사傳 제작팀
역사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대중에게 전달하려는 시도인 KBS 『한국사 전(傳)』의 세번째 책. 이번에도 역시 새로운 조선을 꿈꾼 천재 여류시인 허난설헌, 조부터 성종까지 조선의 세 임금과 운명을 같이한 정희왕후, 민생군주와 악성으로서의 세종, 기축옥사 피바람의 주인공 송강 정철, 임란 최초의 의병을 일으킨 홍의장군 곽재우와, 조선에 천주교의 문을 연 광암 이벽, 한민족 최초의 해외원정을 단행한 대조영의 아들 대무예와 한반도 역사상 가장 광대한 땅을 다스렸던 대조영의 손자 대흠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는 “개인의 사소한 일이 역사를 어떻게 움직였는지 보여주고, 왕조와 제왕이 아닌, 역사 속 인간의 관점에서 역사를 다시 보려고 했다”는 장영주 책임 프로듀서의 말처럼 왕조가 아닌 ‘사람’의 이야기를 통한 역사 읽기의 시도이다. 수많은 인물들이 명멸해 간 한국의 역사에서 현재까지 널리 알려진 인물 뿐만이 아니라 아주 생소한 인물까지 재조명, 재발굴하면서 그들의 삶 속에 뚜렷이 새겨진 역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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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인류학자 : 뇌신경과의사가 만난 일곱 명의 기묘한 환자들 / 올립러 색슨
뇌신경 손상으로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기인한 내면세계와 전혀 다른 삶이 방식을 갖게 된 일곱 사람의 이야기이다. 뇌신경 장애는 흔히 재앙으로 여겨지지만 세계적인 신경학자인 올리버 색스는 이 책에서 질병의 긍정적인 측면에 주목하며, 자신이 담당했던 환자들의 임상 사례를 흥미롭게 소개한다.
갑자기 색맹이 된 화가 I, 뇌종양으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그레그, 투렛증후군을 가진 외과의사 베넷, 50년 만에 앞을 보게 된 시각장애인 버질, 과거의 기억에 사로잡힌 화가 프랑코, 자폐성 천재 스티븐, 자폐인 동물학자 템플 그랜딘의 이야기는 일반인이 갖지 못한 비범한 재능을 보여준다. 특히, 템플 그랜딘의 자전적인 책인 『어느 자폐인 이야기』와 『나는 그림으로 생각한다』는 자폐아를 연구하는 전문가와 자폐아를 가진 부모들의 오랜 필독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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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NUM KOREA (양장) : 매그넘이 본 한국 / 매그넘 작가 20인
이 사진집은 한국의 종교, 빛, 전통, 도시, 젊음, 영화, 패션 등의 문화적 주제뿐만 아니라 자동차 공장과 조선소 등의 산업시설, 그리고 비무장지대의 풍경까지 포함한 2007년 한국 사회의 다양한 면면을 담아냈다. 우리에게는 익숙하지만, 제3자의 시선에는 도드라졌던, 우리가 몰랐던 한국 사회의 상황(Situation)과 환기된 진실(Truth)을 살펴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한국 사진집 《MAGNUM KOREA》는 다수의 회원 작가들이 참여해 새롭게 사진을 찍는 전작 기획물로 나온다. 작가 20명이 참여한 매그넘 사상 최대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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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 강좌와 통계컨설팅 / 조인호
기본 통계 이론에서 실제 활용되고 있는 이론을 기준으로 SAS를 정리하여 통계분석 및 통계컨설팅에까지 적용할 수 있는 도서이다. 저자가 서울대학교, 한림대학교 등에서 하계 · 동계 강좌를 통한 'SAS를 이용한 통계분석', 삼성 SDS와 생산성본부 그리고 금융연수원 등에서 행한 '조사방법론 강좌' 등을 통하여 강의해 왔던 자료를 기본으로 하여, 백 여편 이상의 석 · 박사 학위논문 컨설팅과 여러 연구기관과 금융기관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알게 된 것을 정리한 것이다.
통계분석, 컨설팅, 대학생, 대학원생, 유학생, 논문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한 SAS 지침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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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SS 13.0을 활용한 통계자료분석 / 박정민
SPSS 13.0 입문서. 이 책은 SPSS의 설치와 운영, 자료관리, 통계분석, 기초통계분석, 상관관계분석 등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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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SS 14.0 매뉴얼 / 이학식
이 책은 논문작성을 위한 자료분석을 하면서, 마케팅조사 실무를 수행 혹은 자문 하면서, 그리고 대학원생들에게 조사방법론과 학부생들에게 마케팅조사를 강의하면서 오랫동안 SPSS를 활용해왔다. 필요에 따라 국내에서 발행된 사용지침서들과 SPSS Inc.에서 발행한 User's Guide와 Applications Guide를 참고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지침서들은 물론 저자들의 자료분석과 강의에 큰 도움이 되었지만 저자들은 사용자가 보다 쉽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사용지침서의 필요성을 절감하였으며, 이에 따라 본서의 원고를 집필하게 되었다. 이러한 집필 동기에 따라 가급적 가장 적절한 예를 개발하고 분석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분석결과를 쉽게 해설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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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SS 15를 이용한 임상자료의 분석 : 의료인을 위한 실제적인 지침서 / 송경일
이 책은 복잡하고 어려운 통계이론을 다루는 책은 아니다. 임상자료를 분석하는데 흔히 사용되는 단변량 분석방법 (t~test, paired t~test, ANOVA, correlation) 그리고 이에 해당되는 non~parametric method와 multivariate analysis 중 multiple linear regression,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그리고 Cox proportional hazards analysis에 대하여 서로의 차이점 및 결과 해석에 대해 다루고 있다.
또한 범주형 자료를 분석하는데 필요한 log-linear model(poisson regression)과 cluster된 자료를 다루는 최신의 통계분석 방법인 repeated measure of ANOVA뿐 아니라, mixed effect model과 generalized estimating equation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그 외 임상자료를 분석할 때 흔히 만나게 되는 여러 가지 통계분석법 및 통계적 개념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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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SS/AMOS를 이용한 알기 쉬운 통계분석 : 기술통계에서 구조방정식모형까지 / 성태제
이 책은 수집된 자료를 올바른 통계방법으로 분석하고 분석결과를 충실히 보고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쓰여 졌다. 자료를 분석하기 위하여 사용한 프로그램은 SPSS와 AMOS이며, 자료파일의 생성, 파일 읽기, 통계분석 실행, 결과파일의 해석, 그리고 APA양식에 의하여 분석결과를 서술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보다 쉽게 프로그램을 실행하게 하기 위하여 SPSS는 한글 14.0을 사용하였고, AMOS는 한글 버전이 없어 영문 6.0을 사용하였다.
총 6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는 자료와 SPSS 프로그램 소개, 2부에서는 기술통계, 3부에서는 추리통계와 기본 개념, 4부에서는 집단간 차이 분석, 5부에서는 관계분석, 6부에서는 타당도와 신뢰도에 관한 내용을 다루었다. 제5부에서는 복잡한 사회현상을 설명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경로분석과 구조방정식모형을 설명하였으며, AMOS로 실제자료를 분석하고 결과를 해석하며 보고하는 내용을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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